네가 만약... 비룡소의 그림동화 112
존 버닝햄 글 그림, 이상희 옮김 / 비룡소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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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우리동네가 물에 잠긴다면... 눈에 파 묻힌 다면?  ...

나는 어릴때 부터 걱정쟁이 였다. 몸은 굼뜨면서 항상 머릿속으론 오만가지 상상을 하다보면... 그것이 지나친 걱정이 되어 별의별 유추를 다해 보고...' 만약에 우리 아빠가 집으로 오다가...' 이런 쓸데없는 상상으로  혼자 눈물을 흘렸다가   극적으로 이런 걱정들을 물리칠 기분좋은 일들을 상상해 볼려고 끙끙거려 보기도 하고 ....   그래서 인지 이 책속엔 어릴적 그 수많은 질문들이 섞여있는 기분이 든다.

가득찬 질문들로만 이루어진 이  책내용엔 해답은 절대없다. 그러기에 더 큰 상상력을 펼칠수 있는 책이라고나 할까?

끝임없는 질문이 쏟아지니... 책을 읽는 사람또한 끝임없이 대답을 찾아내고 그 대답을 찾기 위해 상황을 상상해 봐야 하는 ... 그런 책이다.

왜 이렇게 최악의 상황만을 설정해 놓은걸까?  

'천원 받고 쐐기풀 속으로 뛰어들기... 오천원 받고 죽은 개구리 삼키기...'  난 안받고 안할래 라는 명쾌한 대답을 하면 그 뿐인데, 자꾸만 상황이 상상이 되니 몸이 옴츠려 들었다가, 뜨끔해 졌다가 내가 진짜 당하고 있는 느낌마저  든다.

'검피 아저씨의 뱃놀이'라는 따뜻한 책 한권으로 처음 만나게 된 존버닝햄이 이처럼 기발한 상상력의 소유자인지 몰랐다.   끝없는 질문속에 끝없는 대답을 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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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8-31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책 한번 보고 싶네요..안 잊고 있다가 찾아봐야겠어요..

똘이맘, 또또맘 2006-08-31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참 재미난 책 같아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네가 만약...' 이라고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서 해보는것도 좋을것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