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의 새앨범이 나온다니 기쁘다
얼마만인지 기억이 잘안난다
그는 내가 콘서트장에서 울어본 딱한명의 가수다

보통 콘서트에 가면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많이 웃고 흔들며 즐긴다

2007년인듯한데 그의 콘서트는 가까운 동무가 열렬한 팬이라 가게됐다
무반주로 한손에 물통을 든채 그가 노래를 시작하자
거짓말처럼 눈물이 후두둑 떨어졌다

목소리가 정말 아름다웠고
그의 노래는 너무나 애절했다

그의 군시절 동영상을 보면 걸그룹이 아니면 눈하나 꿈적안하는 군인들이 그가 노래를 시작하자 웅성웅성 워 하는 감탄사를 내지르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수 있다
좋은 가수다

좋은 가수가 긴 법정다툼을 끝내고 이제 좀더 가깝게 볼 수 있을 모양이다
다행이다


 왕과 서커스를 반쯤 읽었다
책장이 다급하게 넘어간다
다음이 궁금하다
흥미진진

요즘 작가들 나이를 보면
새삼 좌절이 된다
내또랜데 이런 성과를 삶에서 냈구나
나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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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16-08-29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몰랐어요. 저의 옆지기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가수거든요. 저는 박효신 열아홉 살 소년 일때 봤어요. ㅋㅋ 그때도 가창력이 정말 듣고 있어도 믿을 수 없는 수준이더라고요.

무해한모리군 2016-08-29 11:23   좋아요 0 | URL
요즘 바뀐 창법이 심지어 더 마음에 듭니다. 목소리 자체가 너무 좋아서, 왜 유투브에 그 많은 무반주 동영상이 있는지 알겠더군요.

제 동거인도 좋아합니다. 남자들이 많이 좋아하는 가수이기도 한 모양입니다.

아쉽습니다. 이렇게 좋은가수가 깡패같은 소속사에 얽혀서 무대마저 제한받으며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