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당 일이라 더민주당의 공천사태를 강건너불로 보려해도 이건 참 아니다 싶다.

(참고로 난 정청래고 이해찬이고 아무 관심 없는 인간이다)


더민주당은 시스템 공천을 하겠다더니,

시스템과 전혀 상관없는 공천배제가 이어지고 있다.


정청래가 왜 공천배제인지에 대해 더민주당은 대중을 설득해야할 이유가 없다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대중이 투표를 한다는 것을 잊은듯하다.


정치란 자고로 민중을 믿고, 민중과 대화하며 나아갈때 어그러지지 않는 법인데,

박모의원, 김종인 대표의 발언에서 보이듯이 '니들이 뭘아냐'며 대놓고 무시하면서 시작하는 것이다.

바둑의 수놓기가 정치가 아닐뿐더러 그 수읽기 조차 엉성하기 짝이 없다.


뭐 정청래는 그렇다치고, 이해찬 사태를 보면 도리조차 없는 인간들이다.

이해찬이 지난 총선에서 당이 어려울때 나서서 세종시에 출마해준 것은 없던 일이 되고,

뭐 한것도 없이 맡겨둔듯 내놓으라는 것이다.


정청래, 이해찬 선거구에 어떤 전략공천을 내놓을지 모르겠지만,

공천 과정에서 당이 주장하듯 어떤 원칙도, 그 원칙을 설명하는 과정도 생략된 지금

그 전략은 전혀 먹혀들지 않을 것이다. 


이 사태의 한가지 이점은 더민주당내 친노계의 실체가 없다는 것과 더민주당의 당내 민주주의라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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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6-03-15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래서 비선은 안된다는 것이다.

L.SHIN 2016-03-15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토록 책과 글쓰기를 좋아하던 내가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그것들로부터 떠나 있었을 수가 있었던가!

모리군님의 소개글이 좋아서 따라해봤습니다.(웃음)

무해한모리군 2016-03-16 09:04   좋아요 0 | URL
나는 갖혀지내고 있어서 무지 나가고 싶어요.
팔도강산에 쭉~~~~~ 찢어진 한량이던 내가 어쩌다가 ㅎㅎㅎㅎ

보고 싶었어요.

L.SHIN 2016-03-21 16:22   좋아요 0 | URL
저는 한량으로 살고 싶은걸요.
너무 오랫동안 일에만 미쳐서 살았더니. 내가 없어진 거 있죠?

보고싶었어요, 나도.

숲노래 2016-03-16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정치는 모릅니다만,
부디 청와대나 국회에서뿐 아니라
어느 자리에서나 민주와 평화와 평등이
함께 있어야 사람들이
그들을 믿을 만하리라 느껴요..

무해한모리군 2016-03-17 13:16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숲노래님
요즘 정치권을 보자면 참 인간으로서의 도리도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