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회사 동료가 오늘 2개월 휴직을 신청했다.
같은 학번 꽃미모 냉미담던 그녀석이 아무래도 우울증인가보다.
너도 힘들었구나.
술한잔 나누지못해 못내 미안하다.
엄청난 업무량, 길고긴 출장
사생활 없이 달려
십년을 버텼으니 대단하다.
오늘 전태일열사 기일에
아픈 동료의 이야기를 들으며 괜히 눈물이 난다.
아플만큼 일하거나,
땡전한푼 없이 쳐박히거나 그래야 되는 건가..
서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