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본 드라마에 네 사람이 간단한 홈파티 중이다.
중년의 남자는 게이인데 아픈 엄마에게 효도할려고 옛연인과 결혼한다.
그 중년의 남자와 결혼한 여자는 오래전 이 남자에게 버려진 후 사랑하기를 그만둔 얼음녀다.
그 중년의 남자와 결혼한 여자를 사랑하는 레즈비언에겐
딸이하나 있는데, 그 딸의 아빠 즉 전남편의 폭력으로 이혼했다.
그리고 앞에 나온 중년의 게이가 사랑하는 청년이 나온다.
이렇게 넷이 홈파티를 하는데, 레즈비언인 그녀에게 권주어로 좋아하는 말을 하라고 한다.
"호킹박사의 책에 자녀에게 전하고픈 말이 있어요.
첫째 바닥이 아니라 하늘을 보라
둘째 일을 절대 놓지마라
셋째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것이 무척 드문 일이라는 걸 알고 쉽게 포기하지 마라."
정말 저 세가지 말 말고 더 해줄말이 없지 싶다.
호킹박사는 대단한 연구자에 글도 잘쓰는구나 감탄.
참, 다른 드라마에서 이제 막 부모가 된 아들에게 아버지가 말한다.
"잘난척 하지마. 부모란 애당초 대단한 사람들이 아니야.
그저 조금 더 많이 산 사람일 뿐이야.
다만 외로움이 아이 마음에 싾이지 않도록만 하면 되는거야."
따뜻한 글을 쓰는 작가다운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