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낯모르는 이들을 마구 쏴죽인 젊은이의 유서에그냥 살고있다라는 문장을 봤다어제 또다른 뉴스에선 가족 모두를 죽이고 자살한 사람의 기사도 보았다연금에 세대착취라는 딱지를 붙인다딱지들이 환멸을 낳고 환멸은 무시를 낳고무시가 희망을 먹어치운 끝에사람들이 죽어간다우리에 미래도 상상력이 허락되길 오늘과 같은 내일이 정답일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