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낯모르는 이들을 마구 쏴죽인 젊은이의 유서에

그냥 살고있다

라는 문장을 봤다

어제 또다른 뉴스에선 가족 모두를 죽이고 자살한 사람의 기사도 보았다

연금에 세대착취라는 딱지를 붙인다

딱지들이 환멸을 낳고 환멸은 무시를 낳고
무시가 희망을 먹어치운 끝에

사람들이 죽어간다

우리에 미래도 상상력이 허락되길
오늘과 같은 내일이 정답일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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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놀 2015-05-14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상상력이 있어야
마음과 생각이 있어야
오늘을 살아도 제대로 산다고 말할 수 있으리라 느낍니다..

무해한모리군 2015-05-14 10:11   좋아요 0 | URL
숲노래님 요즘 여기저기서 낙담한 사람들을 너무 많이 보네요...
저도 어깨가 축쳐져 있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