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랑 계약한 회계사가 나랑 통화를 못하겠다고 선임에게 얘기했단다.


내가 갑을 전복을 좀 해줬더니 멘붕이 왔나 ㅎㅎㅎ

내가 잘못한 것이 없는데 니가 나를 감사한다고 을이 되야한다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생각해보면 난 좀 지나칠 정도로 잘못된 질문을 못참겠다.

이 사단이 난 통화의 시초는 그녀석이 내게

"틀렸다"고 표현했기 때문인데

회계사가 내게 애초에 요청한 자료의 카테고리는 두개로 나뉘어 있었다.

그래서 두개로 잘 나누어 주었지.

그런데 그자식이 전화와서 "원래 세개 카테고리로 나누는거고 니가 틀렸다"고 하자

화가 났다.


니질문이 틀린 것이지 내가 틀린 것이 아니다.

그냥 "세개 카테고리로 다시 나눠주세요" 했으면 을이자 순한 양인 내가 얼마나 잘해줬겠는가.


아주 오래전에 응용통계학을 전공했던 비실한 상식으로도 대부분의 설문지는 터무니 없는 질문을 던진다.. 틀린질문엔 틀린 답.

그래서 무수한 통계치에 대한 신뢰가 거의 없다.


여하튼 남에게 틀렸다고 말하기 전에 스스로를 돌아볼 일이다.

어쨌든 아침부터 죄도 없는 선임에게 열불을 토했더니 나도 기분이 별로다.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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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5-02-04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나는 아주 진상 상사다. 나의 선임은 천사 상사고 ㅋㄷㅋㄷ 나는 후임이 원하는 답을 내놓을때 까지 계속 다시 묻는다. 이 질문의 답은 그게 아니지 않냐뭐 집요하게... 내가 생각해도 피곤한 스타일이다... 나 자신도 돌아본다 ㅋㄷㅋㄷㅋㄷ

라로 2015-02-04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ㅎㅎㅎㅎㅎ

Mephistopheles 2015-02-04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해!˝ 와 ˝이것 좀 부탁드려요˝는 정말 어마어마한 차이죠.

무해한모리군 2015-02-06 16:03   좋아요 0 | URL
암요 그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