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게리트 할머니의 크리스마스 - 2014년 볼로냐 아동도서전 라가치 상 수상작 생각하는 숲 17
인디아 데자르댕 글, 파스칼 블랑셰 그림, 이정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노년의 할머니는 점점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집니다. 요리도 집장식도 성당에 다니는 것 같은 사소한 외출도. 자신의 여생이 타인에게 폐가 되거나 갑자기 끝날까봐 위축되어 있지요. 그래도 행복해지기 위해선 다른 사람의 삶으로 뛰어드는 위험을 감수해야되죠. 할머니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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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4-12-22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이 아름답다. 고독해서가 아니라 더 즐겁게 살아가려고 우리는 서로에게 기댄다.

숲노래 2014-12-22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할머니가 오랫동안 가슴에 담은 이야기를
아이들이 따스히 물려받을 수 있으면
참으로 아름다우리라 생각해요.

곧 성탄절이로군요.
성탄절 언저리에 할머니들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무해한모리군 2014-12-22 09:48   좋아요 0 | URL
할머니를 생각하면 곱게 쪽진 머리와 장독에서 꺼내주시던 짠지가 생각나네요.
뭔가 부모에게는 미움, 원망 같은 것이 뒤섞인 조금은 복잡한 감정인데 조부모님은 정말 순수하게 그립고 따뜻한 마음이 들어요.

그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