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의 내용이 아니라 토론이 왜 안되는가를 두고 사람들이 논쟁하는 드문 모습을 볼 수 있는 선거였다.

 

아침에 뜨문뜨문 다시보기로 본 토론회는 참 못들을 수준이긴 했다.

 

혹자는 교육의 탓이라는데 단언하건데 이건 개인의 문제가 더 커보인다.

 

언론에서 왜 박빙이라고 할까가 가장 큰 나의 의문이다.

 

여론조사 조작일까?

 

아니면 문에게 사람을 혹하게 할만한(노무현이 가졌던 그런것)이 부족한 것일까?

 

오늘에야 정책을 대충이라도 훑어보았다.

 

몇몇 황당하거나 모호한 정책들이 보였으나,

 

모 지지연설자의 말대로 대통령은 정책이 아니라 '국정 운영에 대한 기조', '그가 어떤 사람인가'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오바마의 당선 연설이 문득 떠오른다.

 

"The best is yet to come"

 

다음 선거에 내가 손에 든 선택지는 분명 이보다는 나아질 것을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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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8 20: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12-18 23: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글샘 2012-12-19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심상정, 이정희, 안철수가 '이겨야 한다'는 의지를 이렇게 분명히 보여줬으니 기대해 봐야죠. ^^

박의 정책이 나쁜 게 아니죠. ㅎㅎ mb라고 정책이 다 나빴을라구요?

박빙이란 말은 조중동 논법으로 '졸라 불리함'에 대한 완곡 어법이구요.

논란이란 말은 조중동 논법으로 '논점 물타기'에 대한 완곡 어법이죠.

기분 좋게 오늘 저녁을 맞게 되기를...

2012-12-19 10: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saint236 2012-12-19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분은 좀 생각이 없죠.

무해한모리군 2012-12-19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투표장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저희는 인증사진 못찍었어요.
이렇게 많이 찍으면 되겠다 싶었는데 사전조사결과가 ㅠ.ㅠ
좀 더 지켜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