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칠드런 - The Childre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깔끔하면서 완성도 높은 공포영화였다. 

두 가족이 모여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연다.

재혼가족인 엘레인네는 세아이를 가지고 있다.
아이들 엄마는 세아이를 키우며 사느라 이래저래 지친 상태다.
사춘기에 들어선 딸은 새아버지도 마음에 들지 않고, 가족이랑 하는 파티는 집어치우고 신나게 친구들이랑 놀고 싶다.
아직 어린 두동생은 파티 장소인 산골집에 들어서자 토하는 등 어딘가 아픈듯 하다. 

두아이를 가진 또다른 가족.
아이들을 사랑하고 잘 다룰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찬 엄마가 여기 있다.
아이들을 홈스쿨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영화의 초반엔 친구사이 가족 사이에 묘한 긴장감을 잘 잡아낸다.
앞에서는 친한 척 하지만 은근슬쩍 비난과 공격을 하기도 하고,
낯선 곳에서 하루, 아이들은 서서히 예민한 모습들을 보이기 시작하자
어른들은 뜻대로 되지 않는 아이들에게 히스테릭하게 대응하기도 한다.  

이 첫 하루가 지난 후
아이들의 끔찍한 살육이 시작된다. 

사랑스런 모습으로
'엄마 아빠 이리와'하며 해맑은 웃음으로 유혹해, 
두개골을 깨트리고,
정글짐에서 다리를 부러뜨리기도 하고,
교통사고를 일으켜 차장 밖으로 날려버리기도 한다.

언제나 사랑스럽고 보호해야할 아이가
살인을 저지른다는 설정 

해맑은 미소에 스며드는 살인의 광기는
그 무엇보다 섬찟하다. 

초긴장을 하면서 보게되는 잔인한 영화

교훈 :
사람을 죽이는데 그리 큰 힘이 드는건 아니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스피 2009-07-21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무서운 내용이네요 @.@

무해한모리군 2009-07-21 16:45   좋아요 0 | URL
공포영화답습니다.
긴장감을 끝까지 잘 유지해 갑니다.
결론이 좀 허무해서 그렇지..

보석 2009-07-21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정말 무서운 내용인 듯?

무해한모리군 2009-07-21 16:45   좋아요 0 | URL
보석님 보시고 싶으시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