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씨의 성상납이 장안의 화재다.
지인 황모는 이르기를
성상납이 문제가 아니라, 뇌물을 주는 풍토가 문제이며,
여성의 성까지 상품화되는 이 놈으 사회가 문제인 것이다.
그래 뇌물은 되고 성으로 주는 뇌물은 특별히 안되는 것이 아니다.
왠지 인격권과 너무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서비스직에 대한 나의 불편함은
'성서비스' 역시 '쾌락'이라는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일 아니냐며,
자본주의사회의 당연한 상품으로 편입되어질 날이 멀지 않은 요즘
성으로 표현되지 않는 것은 티브이 광고에 나오지 않는 요즘
아이들에게 네 몸은 소중한 것이며,
너의 인격은 돈으로 팔고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말할 수 있겠는가?
아이는 맑은 눈으로
일등하려면 벗도, 취향도 모두 버리라 하시더니
이제와 몸은 왜 안되냐고 물으면 뭐라 답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