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씨의 성상납이 장안의 화재다. 

지인 황모는 이르기를 

성상납이 문제가 아니라, 뇌물을 주는 풍토가 문제이며, 

여성의 성까지 상품화되는 이 놈으 사회가 문제인 것이다. 

그래 뇌물은 되고 성으로 주는 뇌물은 특별히 안되는 것이 아니다. 

왠지 인격권과 너무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서비스직에 대한 나의 불편함은 

'성서비스' 역시 '쾌락'이라는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일 아니냐며, 

자본주의사회의 당연한 상품으로 편입되어질 날이 멀지 않은 요즘 

성으로 표현되지 않는 것은 티브이 광고에 나오지 않는 요즘 

아이들에게 네 몸은 소중한 것이며,  

너의 인격은 돈으로 팔고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말할 수 있겠는가? 

아이는 맑은 눈으로 

일등하려면 벗도, 취향도 모두 버리라 하시더니 

이제와 몸은 왜 안되냐고 물으면 뭐라 답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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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이] 2009-03-18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연예인들 성상납은 기자들 사이에선 "상식"이었다고 하죠.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마노아 2009-03-18 0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게 공감하면서 더 슬퍼져요ㅠ.ㅠ

후애(厚愛) 2009-03-18 0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인터넷 뉴스를 보고 '설마'했답니다. 제 옆지기한테 이야기를 해 주었더니 할리우드와 똑같다면서 너무 안타까워 하더군요. 억울하게 죽어간 장자연씨가 너무 불쌍하고 안타까워요...

무해한모리군 2009-03-18 0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의 가치가 바닥에 떨어진 요즘입니다.
요즘 저를 가장 슬프게 하는 뉴스는 교육뉴스이며, 교육을 바꾸려면 세상이 바뀌어야 한다는 절망감이 더욱더 저를 슬프게 합니다.

2009-03-18 14: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09-03-18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이 사람일 수 없다는게 슬프죠.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겪는 고통이라면 더 이상 이런 일이 없게 만들어야할텐데요. 그게 그리 될까요? 세상은 점점 더 무서워만지고, 그중 사람이 가장 무서운 것 같고......

무해한모리군 2009-03-20 18:54   좋아요 0 | URL
책도 드라마도 너무 무섭습니다.
너무 잔인하고, 너무 부도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