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식의 고통과 기억의 연대는 가능한가? - 102쪽 

'종교적인 국가가 아닌 세속적인 국가를 세우자'는 것이 PLO(팔레스타인해방기구)의 정치 목표예요. 그런 세속적인 국가를 세우자는 것이니까 PLO에는 그리스도 교도도 있고 유대 교도도 있어요. 유대교도와 이스람교도가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 안 돼요. 유대교 외피를 두른 식민주의하고 '1인1표'라는 아주 알기 쉬운 민주주의를 주장하고 있는 피억압 민중이 싸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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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들어본 가장 간단하고 분명한 팔레스타인 문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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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9-02-17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합리적인 이상과 정의를 내세우지만 그 땅의 하늘엔 미사일과 포탄 총알이 날라다니고 있다는..더불어 사람의 파편까지 날아다니고 있다는.

무해한모리군 2009-02-17 10:37   좋아요 0 | URL
살곳을 빼앗긴다는 건 생각하기 힘든 고통인거 같아요..
가족의 부서진 몸을 본다는 건 어떤 걸까요?
네 어떤 정의도 이런 폭력을 정당화 할순 없겠지요..
제일 미운놈들은 말리는 시누이라고, 팔레스타인 유감 운운하는 서방국가들 보면 입을 찢어버리고 싶어요 --;;

Mephistopheles 2009-02-17 12:08   좋아요 0 | URL
가끔 자살폭탄테러를 하는 사람들..지하드라는 성전이라는 종교적인 의미도 있겠지만. 사랑하는 자신의 가족이 갈가리 찢겨져 나가는 걸 눈 앞에서 봤다고 생각해보면...휴..그들의 그 무모한 테러가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면서도 이해가 가는 부분도 있습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02-17 13:13   좋아요 0 | URL
그 사람들이 자살 폭탄테러를 하게 된 원인은 굉장히 이스라엘쪽에서 억압적인 정책을 폈기 때문이지요. 자살폭탄테러가 시작된 시점을 잘 봐야한다고 봐요. 자살 폭탄테러 하는 친구들 보면 많이 배운 사람들도 많아요. 그 길 말고 다른 길을 찾을 수 없는 억압적인 상황이 문제인거고 이 억압을 만든 사람들이 있는거죠.

노이에자이트 2009-02-17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지만 파타와 압바스 간의 갈등도 심각합니다.서로 자신이 팔레스타인을 대표한다고 주장하니까요.이번 공습 이후 해외에서 구호물자를 넘겨주려고 해도 이 두 세력이 서로 창구 일원화를 주장하니 참 난감하더군요.

무해한모리군 2009-02-17 17:04   좋아요 0 | URL
그런 문제가 또 있군요. 떡고물이 있는 곳에 권력이 따라갈지다 인가요?
그래도 제일 미운놈은 구호물자 받을 일을 만드는 놈입니다 --;;

비로그인 2009-02-21 0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말하기를 '이스라엘이 말하는 평화는 이스라엘이 제시한 문서에 팔레스타인이 사인 하는 것'이라더군요.

무해한모리군 2009-02-23 08:15   좋아요 0 | URL
일본도 그렇고 이스라엘도 그러고 가해자인 자신은 숨기고 피해자인척 하는걸 보면 화가 많이 납니다.
이스라엘이 강경파가 집권하면서 부터 자살테러니 이런 것들이 생기거든요. 저는 팔레스타인 문제야 말로 식민주의의 문제의 전형이라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