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소련 시절 모스크바에 개가 두 마리 있었는데, 한 마리는 퉁퉁 살이 찌고, 한 마리는 비쩍 말랐단다. 마른 개가 살찐 개에게 묻는다. "너는 어디서 먹을 게 나서 그렇게 피둥피둥 살이 쪘니?" 살찐 개가 대꾸한다. "바보. 저기 가면 파블로프 연구소가 있잖아. 거기 가서 침을 질질 흘리고 있어 봐. 그럼 잠시 후 조건 반사된 인간이 들어와서 종을 땡땡 치고 먹을 걸 갖다 줄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