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없는 이 안 2005-08-08  

이번엔 제가 불을 켰어요.
이상하게 방명록에 글을 쓰는 게 익숙치가 않아요. 아래 님들이 번갈아가면서 불을 켜주시는 것 같아 저도 내친 김에. ^^ 페인트칠만 하다 오셨다니 휴가가 아니라 일하러 다녀오셨군요. 오늘은 변덕이 죽을 유난히 부르르 끓이는 날인가 봅니다. 우산 없이 나갔다가 쌩으로 비를 맞아가며 들어왔어요. 간만에 죽어라 뛰어봤네요. 잘 지내시죠? 먹는 거 잘 챙겨 드세요. 암만 생각해도 님 식단은 너무 부실해서. ^^
 
 
잉크냄새 2005-08-09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인트칠에는 좀 과장이 있었죠. 이틀정도만 칠했거든요. 이안님이 밝히신 불빛이 서재 이미지속에서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느낌입니다. 빗속을 뛰셨다고요...전 소나기를 무지 좋아하는데 보슬비나 가랑비는 무지 싫어합니다. 옷 젖는지 모르잖아요^^....제 의식의 저편에는 소나기 좌악좌악 쏟아지는 오솔길을 내쳐달리고 싶은 욕구가 자리잡고 있나 봅니다.
어디서 읽었더라...님도 오늘부터 휴가시라면서요...멋진 휴가되길 바랍니다.

icaru 2005-08-10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안님 비맞기 정말 싫으셨나 보다 죽어라 뛰셨으니~
아 예!예! 그게 아니구나...! ~ "몰아치는 빗 속을 뛰어봐요!!! ~~~" 라는 노랫가사를 깔고 들으니~ 그것도 참 낭만이구 멋이구나 싶은 거이~

비로그인 2005-08-10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핫. 이카루님! 이번엔 윤복희에서 윤시내로! 이거 완죤 '그 때 그 시절, 추억의 메들리'군요! 자자, 에브리바디~ '몰아치는 빗 속을 뛰어봐요!' 크크..저 지금 댓글 달면서도 어깨 들썩이고 웃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이카루님 진짜 은근히 귀엽지 않아요? 전 생각도 못할 '몰아치는 빗 속을', 이라니..하이고야, 눈물 나게 웃었어요..

잉크냄새 2005-08-10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번에는 모르는 노래인디...윤시내 노래는 <공부합시다>만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뭐니뭐니 해도 비노래는 금과 은의 <빗속을 둘이서>가 최고 아니요?
"이 빗 속을 걸어갈까요. 둘이서 말없이 갈까요"

icaru 2005-08-11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구...참 잉크냄새 님 그 노래를 모르신단 말씀입니꽈! 이거 불러 드릴 수두 없구 거참... !
비가 오네요..! 이럴 때 내리는 비를 봄서 커피 한잔 고즈넉히 때려 주는 게 짱인데....
그 대신 복돌언냐와 뚜엣으루다가 노고지리의 '찻잔'을 불러 드립니다......

icaru 2005-08-11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진하지 않은 향기를 담고오~

잉크냄새 2005-08-11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카루님과 복돌님 뚜엣이면 복시스터스의 "찻잔"이고....
거기에 저까지 합류하면...아, 여성 둘에 남성 한명으로 구성된 그룹이 뭐가 있나요...그냥 굴비스의 " Rain & Tears "....

비로그인 2005-08-11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 여보씨요들~복돌이, 출첵이요오~쿵! 전국노래자랑이 열린 줄도 모르고, 어제 푼 술 땀시 바닥을 기고 있다우. 근데 굴비스의 'Rain & Tears'! 캬..어딘지 모르게 표절의 냄시를 풍기긴 하지만 왠지 캬바레스러운 느끼뽕짝 멜로디에 외로운 중년층을 타겟으로 어필하면 50만장은 거뜬히 넘을 듯.(반품만, 쿄쿄쿄^^v) 워매..또 느글거림돠, 끙끙, 비실~

잉크냄새 2005-08-11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부디 오바이트는 복돌님 서재에서....(- ─ )+

비로그인 2005-08-12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깽!

icaru 2005-08-19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전에 배탐서...오바이트는 복돌언냐 몫까지 내가 다 했응께... 복돌언냐 꾹! 꾸욱~! 삼키셈!!!
그나저나 굴비스 푸하하하...아프로디테차일스가 굴비스를 보고는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전한당게요~

내가없는 이 안 2005-08-19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참, 이거 누가 굴비 엮기 시작했어요?
매듭시작은 제가 했는데 감당 못할 굴비가 계속... ^^

잉크냄새 2005-08-19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래도 요즘 서재에서 심상치 않은 냄새가 나더라고요. 아프로디테차일스... 오랫만에 들어보는 추억의 그룹이네요.
이안님 혹시 방명록 메일받기 하셨나요? 굴비 엮일때마다 휴가다녀오신후 메일 폭탄에 깜짝 놀라지 않으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복돌님...속이 진정되었으면 이제 이안님과도 인사하세요. 굴비스 멤버 영입해야죠.

icaru 2005-08-19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안 님도 노래 한 곡조 뽑으셔이징...으델 가실라고 ~

잉크냄새 2005-08-21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안님 노래 궁금합니다.^^

내가없는 이 안 2005-08-22 0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백하는데, 전 아프로디테일스차일드 노래도 잘 몰러요. 금과은, 도 그렇고 노고지리도 이름만 들었지 잘 몰러요. 제가 심히 어린 겁니까, 잉크냄새님 이카루님 복돌님이 심히 복고스탈이신 겁니까. =3 =3 =3 (아참, 걸음을 멈추고) 그래도 박수는 쳐볼 테니 굴비스 공연 있음 불러주세요오.

비로그인 2005-08-22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냄시..흐미..흡..참고, 또 참고..
그나저나 오!마!낫! 제가 왜 이 방명록을 못 봤을까요!
이구이구..이 안님..이 안니임~ 인사가 늦어 죄송해요!
저도 이 안님 댁으로 달려감돠!부릉부릉~m^^m

잉크냄새 2005-08-22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미...복고스탈이라니요...
전 NEW KIDS ON THE BLOCK의 STEP BY STEP도 안다고요...ㅎㅎ

icaru 2005-08-23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그럼 이안 님댁 방명록으로 굴비공연 가는거예요?

icaru 2005-08-23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잉크냄새 님...대문자로 적어놓으셔서...제가 뉴키즈 오빠야들을 몬 알아볼 뻔했소요..

잉크냄새 2005-08-24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임즈와 중국신화통신,평양방송에 소개된바에 의하면.....
굴비스의 상설 공연장은 이카루의 책읽기이며 게릴라 공연이 마호가니 책상, 복돌이는 내친구, pear tree에서 펼쳐진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뉴키즈 엉아들을 아시는걸 보니....쉰세대시구려....ㅎ

미네르바 2005-08-24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이곳에서 굴비스 공연 있었군요. 이런, 이제야 알았다니...
그런데, 전 저 위에 노래들 하나도 몰라요. 그냥, 보아나 신화, 비, 노래만 알아요.(전 너무 신세대에요^^) 모르는 노래 나와도 열심히 박수는 칠 줄 알지요. 그나저나, 우리 이안님 이메일 정신 없겠네요^^

내가없는 이 안 2005-08-24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잖아도 쏟아지는 메일에 묻혀서 지내는 희한한 경험도 다해봅니다.
꼭 인기서재인 같잖아요. 큭큭. 근데 미네르바님, 괜히 어린 척하세요,
이렇게 말하려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전요, 보아나 신화 비의 노래
한개도 몰러요. 정말 쉰세댄가 싶어서 잠시 화들짝.
잉크냄새님 참 재밌는 분이야요. 이카루님은 귀엽고, 복돌님은 정겹고,
미네르바님은 마음도 참 예쁘고... 햐아~

미네르바 2005-08-24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크 이안님, 저도 보아나 신화 노래 몰러요. 그냥, 어린 척 해보고 싶을 뿐이었답니다.^^ 근데, 이카루님은 정말 귀엽죠? (너무 귀여워!!) 잉크냄새님은 유머가 뛰어나시고, 복돌님은 재미있고, 이안님은 따뜻한 분이시고... 여기는 다 좋은 사람들만 모인 것 같아요^^

잉크냄새 2005-08-25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이제야 팬들의 레터가 쏟아져 나오는군요.
제 서재에 오시는 분들....모두 정겹고 재밌고 따뜻한 분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