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그인 2004-03-30  

어째...
어째 며칠 째(따지고 보니 이틀밖에 안 되었네요..-.-;) 삿갓 님의 글을 접하지 못 하니 영 서글픈데요. ^^
꽃도 만개하고 봄바람도 살랑이고, 혹시 삿갓 쓰시고 호리병 꿰차시고 팔도 유람 떠나시려는 건 아니실 테지요~^^
 
 
잉크냄새 2004-03-30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삿갓의 행방이 궁금하신건지, 산삼의 행로가 궁금하신건지.....
요즘 집의 컴퓨터가 고장나서 회사에서 몇자 끄적이는 것뿐이 못하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갑자기 바쁜 업무가 떨어져서 이렇게 급하게 들락날락거리고 있습니다.
내 님의 정성에 보답고자 산삼은 기어이 캐어드리리다....

파란여우 2004-03-30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잉크님~ 저도 요새 기운이 없어요.힘이 안나요.저도 산삼 캐어다 주세요~^^

비로그인 2004-03-30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
잉크 님! 파란 여우님께서 원기가 부족하시다네요.
아무래도 잉크님은 마호가니 책상을 박차시고 심마니로 나서야 하실듯 하외다~ ^^

stella.K 2004-03-31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감히 산삼은 안바라구요(입 하나는 더 셔야하지 않겠습니까) 삼산 캐시려다 도라지나 냉이나 쑥이 있거든 그거나 캐다 주십쇼.^^

잉크냄새 2004-03-31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님들의 반강요로 어제 인터파크 공동구매에서 망태기와 죽장과 복장을 세트로 주문하였습니다. 삿갓은 예전부터 낚시할때 쓰던 밀짚모자로 대신하고 떠나렵니다.

" 나 보기가 궁금해
오실때에는
말없이 몇자 적어 주시옵소서

금강산 산허리
놓인 산삼을
가득 따다 님의 서재에 올리오리다.

들리는 서재 곳곳
놓인 산삼을
말없이 달여서 드시옵소서.

산삼보기 민망해
가실때에도
죽어도 도라지는 아니되외다.'

- 잉크냄새의 '산삼송' -



비로그인 2004-03-31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쩜 좋아요....
웃다 자지러졌잖습니까?
지금 링거 맞고 오는 길인데...아고고...
제가 역시 사람은 잘 보는가 봅니다.
잉크 냄새 님! 진정 김삿갓 맞쏘이다!
<산삼송>..가락 붙여, 님의 여학생들 희롱(??)하던 그 솜씨로 불러 제껴 주실 순 없을지요? ^^

stella.K 2004-03-31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라지는 저를 위해 따다 주시면 제 평생 잉크님을 잊지 아니하겠사옵니다. ^o^

파란여우 2004-03-31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잉크님을 만나고 싶을때에는
마호가니 책상위를 보시옵소서
잉크냄새 가득 퍼진
책상둘레를
샅샅이 훑어 보소서
그러다가
서랍속에 쨍겨둔
산삼을 보거들랑
말없이 은근슬쩍
가져가소서~
-파란여우의 산삼 사모송-

stella.K 2004-03-31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잉크님 대 파란여우님, 파란여우님 대 잉크님! 모두 강적들이십니다. 두손두발 다 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