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메 칸타빌레 10
토모코 니노미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4년 12월
평점 :
절판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프랑스에 도착한 두 사람. 파리에서의 첫 날. 둘은 비에라 선생님이 지휘하는 공연을 보게 된다. 비에라 선생님을 만나지도 않고 떠나는 치아키. 그는 우선 지휘자 콩쿨에 나가 자신의 역량을 시험해본 뒤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그 때 선생님을 만나러 가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그리고 프랑스에서 생활하게 될 아파트에 입주. 이번에도 공교롭게 이웃사촌이 된 두 사람. 같은 아파트에 살게 된 프란츠와 타냐라는 독특한 두 사람과 알게 된다. 아직 프랑스어에 서툰 노다메가 프랑스어를 배워가는 과정, 그리고 치아키의 지휘자 콩쿨 도전기가 이번 권에서 펼쳐지고 있다.

  세계 무대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이는 치아키의 지휘. 자신만의 음악을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지휘에 임하지만 같은 곡을 지휘하는 다른 지휘자의 모습을 보며 자신만의 색깔을 조금은 잃어버린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연주자의 미움도 사게 되어 치아키의 콩쿨은 위기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노다메의 말처럼 오히려 이번 콩쿨을 통해 치아키가 실패를 통해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아직 콩쿨의 결과는 발표가 나지 않았지만 승패를 막론하고 치아키는 분명 이번 경험을 통해 좀 더 좋은 지휘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셈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경쟁자들을 만난 두 사람. 그들이 프랑스에서 어떻게, 얼마큼 성장해가는지 보는 것도 나름대로 재미있을 듯 싶다. 새로 등장한 인물들이 기존에 일본에서 만난 친구들보다는 매력이 좀 떨어진다는 게 아쉽지만 일단은 좀 더 두고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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