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메 칸타빌레 5
토모코 니노미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5월
평점 :
절판





  이번 권에서는 음대 축제 준비를 시작한 노다메와 치아키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이전에 슈트레제만(미르히)에게 라흐마니노프의 곡을 연습하라는 이야기를 들은 치아키. 치아키는 그 때만 해도 알 수 없었지만 축제를 앞두고 슈트레제만이 그 곡으로 그와 함께 오케스트라 협연을 하고자했기 때문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 기회를 통해 슈트레제만은 치아키에게 '좀 더 아름답고 로맨~틱하게', '몸부림치듯이 관객을 홀리는' 연주를 요구한다. 과연 치아키는 이번 축제를 통해 성장할 수 있을까? 치아키가 슈트레제만과 한참 연습에 바쁘다면 노다메 역시 S오케스트라의 가장연주회때문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휘자도 없고 선생도 없지만 그들만의 음악을 계속 추구해나가고자 하는 마음 하나로 뭉친 그들. 그들은 과연 공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이런 축제 이야기 외에도 특별편으로는 치아키가 어린 시절 빈에서 겪은 이야기(세바스차노 비에라 선생과의 추억)를 다루고 있는데 드라마와는 사뭇 다른 방식에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지금까지의 책들에서는 다소 코믹스러운 상황이 많이 연출되었다면 이번 책에서는 보다 음악적인 부분이 강조된 것 같다. 그래서인지 드라마를 볼 때는 직접 귀로 듣고 눈으로 보며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을 책에서는 귀로 듣고 느낄 수 없었다는 점이 좀 아쉬웠다. (물론, 그 때문에 노다메 OST를 틀어놓고 보긴 했지만) 이전 책에서도 느낀 것이지만 노다메와 치아키는 음악에 대한 열정이라는 공통점말고는 뭐하나 같은 게 없다. 하지만 그 음악이라는 하나의 공통점때문에 둘은 서로를 통해 자극을 받고, 자신을 발전시켜나가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 같다. (이런 점 때문에 치아키와 사이코는 헤어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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