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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데우스 - 미래의 역사 ㅣ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17년 5월
평점 :
호모 데우스
"우리가 역사를 알아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처럼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과거에서 해방되어 다른 운명을 상상하기 위해서이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에서 패션지 편집장 메릴 스트립은 우리의 여주인공 신참의 패션 감각을 꼬집으며 "네가 입고 있는 옷의 디자인은 네가 감각이 좋아서 네 스스로 고른 것으로 착각하겠지만, 그 옷은 패션을 선도하는 우리 잡지의 지난해 기획 컨셉이었고, 그게 히트를 하면서 패션에 안습인 네 손에까지 들어가게 된 것이지 네 고유의 센스는 전혀 아니다.(쓰다보니 뭔소리래 ㅠ.. 그래도 절대 검색해 보지 않는 곰손되시겠다.)" 라는 말이 나온다.
유행과 기호의 아이러니를 말한다. 내가 고른 옷조차도 다 역사가 있어서 예전의 선구자가 골라놓은 디자인과 색상이라는 거다.
역사가 있었다는 것. 마찬가지로 호모 데우스, 이런 책을 만나면 흥분하는 이유도 현재를 이해하기 위해 시간을 되짚고, 우리가 꿈꾸는 것이 되려 우리를 파괴할 수 있음을 조사한다. 이 책의 얼개란다.
진도를 팍팍 빼고 있지 못하지만 근래 쏟아져나오는 책들 사에서 드물게 독자를 흥분시키는 책임에는 확실하다. 하기는 뭔들 내가 진도를 팍팍 뺄 수 있으랴. 내가 잡고 진행하는 모든 것이 더디게 더디게 흘러가고 있으니....
위 알라딘에서 만든 유발 하라리의 책들 홍보 팜플릿 정말 잘 만들었다. 기발하다랄까? 그런데 한편으로는눙치나? 인과 관계를 흐트리나 하는 생각 들었다.총균쇠와 생각에 관한 생각의 책을 언급하며 따온 구절들은 유발하라리가 본책에서 두 책을 언급하면서 했던 말일 것 같은데 역으로 마치 두 책의 저자가 유발하라리의 저작에 대해 찬사를 늘어놓은 것처럼 표현해 놓았다. 알라딘에 전화해 물어볼까 뭐가 진실인지?
라고 했다가 스스로 해결했다. 알라딘 쏘리~~
실제로 두 저자가 이 책에 대해 늘어놓은 찬사 맞다 맞아.... 진짜~~ 알라딘 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