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 2015 쇼팽 콩쿠르 우승 실황앨범 (피아노 협주곡 1번, 네 곡의 마주르카 Op. 33, 에튀드와 환상곡) [디지팩] - 프리데리크 쇼팽 협회 공식 음반
쇼팽 (Frederic Chopin) 작곡, 카스프쉬크 (Jacek Kaspszyk) 지휘 / 씨앤엘뮤직 (C&L)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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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예술의 전당에서 서울시향과 협연하는 연주회 티켓을 구했다! 조성진은 쇼팽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할 것이고, 시향은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을. 



* 1~3번 트랙: 1라운드 (10월 3일)

1라운드 곡들은 그가 너무 떨어서 어떻게 쳤는지 기억이 안나 유튜브로 찾아서 확인해봤다는 바로 그 곡들이다. 실황을 보면 정말 그가 긴장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데, 음반으로 들으면 그런 기색 하나 없이 그저 편안하고 유려하며 때론 재기발랄하고 도도하게 흘러 연주되고 있으니, 아이러니다. 3번 트랙 환상곡 F단조 op.49는 1라운드에서 압도적인 음의 미학을 추구하는듯 하다. 13분 7초 동안의 연주가 충만한 완결미를 추구한다.


4~5번 트랙: 2라운드 (10월 9일)

콩쿨이다 보니, 4, 5번 트랙의 발라드와 왈츠 연주의 경우 다른 참가자 케이트 리우 등의 연주가 더 좋았다는 사람도 있더라만, 내 귀에는 그런 말들이 전혀 통하지가 않는다. 4번은 사은선물로 제공된 포스터에서 그의 모습처럼 자뭇 악마적 비루투우소가 느껴지기까지.

6~9번 트랙: 3라운드 (10월 14일)

네곡의 마주르카가 나온다. 이곡들은 실황을 보는게 좋다. 특히 8번 트랙. 같은 멜로디 라인이 반복해서 단 강약을 달리해서 나오는데, 연주 모습이 음... 귀엽다. 아이 다람쥐로 빙의되었다가 아빠돼지로 빙의되었다가 하는 듯.


10~12번 트랙: 수상자 갈라 콘서트 (10월 21일)

나는 파이널라운드에서 연주한 것이 더 좋다. 이 실황은 갈라 콘서트라고 한다.
피아노 협주곡 1번 E단조 op.11은 쇼팽이 10대 후반 시절에 쓴 작품이라고 한다. 그래서 연주도 젊음이 넘실댄다고 할까~ 틴에이저의 생명력이 살아숨쉰다고 할까? 큭..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곡은 바르샤바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라선지 음반으로 듣는게 훨 좋고 장엄하며 몰입도도 엄청나다. 런닝타임 40여분인데,40분을 온전히 ... 짱! 정말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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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6-03-12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아요~~~~~~~~~~~ 말고 부러워요!!!! 로 할께요.

icaru 2016-03-15 10:25   좋아요 0 | URL
하하하... 자랑할 데가 없어서,,, 여기에다가리...묻어서 ㅎ 티켓 말씀하시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