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리야르 식으로 말하자면, 물건에는 사용 가치, 교환 가치, 상징 가치, 기호 가치가 담겨 있는데, 저 냄비받침은 도구적 의미에서의 사용가치가 큼에도 나에게나 혹은 알라디너에겐 상징 가치가 클 듯하다.
알라딘의 기준에 준하는 책들 혹은 그 비용만큼을 구매한 댓가로 받은 냄비 받침이지만, 냄비 받침 소기의 목적으로서가 아니라, 저 자체로 받는 사람의 정신과 생활에 큰 기쁨과 만족을 주는 것이다.
아이쿠야 뭐 쉽게 이야기해서, 나한테는 보통 이상의 너무나 이쁜 선물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