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리야르 식으로 말하자면, 물건에는 사용 가치, 교환 가치, 상징 가치, 기호 가치가 담겨 있는데, 저 냄비받침은 도구적 의미에서의 사용가치가 큼에도 나에게나 혹은 알라디너에겐 상징 가치가 클 듯하다.

 

알라딘의 기준에 준하는 책들 혹은 그 비용만큼을 구매한 댓가로 받은 냄비 받침이지만, 냄비 받침 소기의 목적으로서가 아니라, 저 자체로 받는 사람의 정신과 생활에 큰 기쁨과 만족을 주는 것이다.

 

아이쿠야 뭐 쉽게 이야기해서, 나한테는 보통 이상의 너무나 이쁜 선물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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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4-09-06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으시겠다....저는 사실 컵이나 텀블러는 별로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던데 이 냄비받침은 갖고 싶더라고요. 특히 저 "히치하이커"가 제일로 갖고 싶었어요.

icaru 2014-09-07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머그컵도 상당히 탐내던 부류이긴했지만, 냄비받침만큼 참신한 아이템이 아닌 건 맞는듯 하죠?
은하수... ㅋㅋ 나인 님하고 비슷한 취향인 것만 같아 으쓱해지는 이 기분은 뭘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