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홀릭하는 증세가 있다.

좋은 말로 하면 승부사 기질 같은 것이고, (헐~ 거창하군...)

나쁜 말로 하면 도파민 조절 장애(질병이란 거다)이다.

시간 안에 많이 처리해야 하는 순발력 발휘 핸드폰 게임도 좋아하고,

마작이나 지뢰찾기 루미큐브처럼 시간 구애받지 않고 해결하는 컴퓨터 게임도 좋아하고,

우파루 마운틴,처럼 키워꾸미고 주관하고 생산하는 핸드폰 게임도 즐겁더라는....

 

한 시즌에 한 가지 성격의 게임만 할 수 있도록 생활 패턴이 잡힌 듯 하다. 

일테면, 애니팡2도 우파루 마운틴도 틈틈히 하는 식으로 두 가지 성격의 게임을 모두 즐기는 성향의 사람으로 생겨먹지 않은 정도라 너무나 다행인 것.

 

게임만 하고 있기엔 인생이 너무 짧지 않겠나...

 

하던 차에 체스체스체스...

 

뭐눈엔 뭐만 보여, 전엔 안보이던 게 체스판으로 둔갑해 눈에 확확 들어온다. 

아이 학교 건물 그늘막(?)에 실내 운동장 느낌나는 공간에는, 두 가지 색깔의 정사각형을 교차한 바닥재인데, 내 눈엔 꼭 체스판으로 보이고, 동생네 식탁보도 체스판인게 비로소 보이고, 심지어 어그제 본 빨간머리앤의 침대 담요도 체스판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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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4-08-27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스는 게임에 별로 재능이 없는 저도 오래전부터 재미있게 하고 있는 게임인걸요.
우리말로 '바둑판 무늬'라고 하지요. 체스판이 우리 주위에 깔려있어요 ^^
"체스"라는 제목의 뮤지컬도 있지요. (여기 좋은 노래들 많아요.)
슈테판 츠바이크의 단편 "체스 이야기"도 생각나네요.

icaru 2014-08-28 08:36   좋아요 0 | URL
아, 진짜 꿀같은 정보이지 뭐예요!! 제게 밀려있는 일들이 많긴 하지만, 뮤지컬 체스와 슈테판 츠바이크의 단편 체스, 곧 수소문해야겠다고!!

저는 오래전부터 체스를 즐긴 쪽이 아니고, 늦게 배운 도둑질 날새는 줄 모르는 부류라 ㅎㅎ.. 초기에 할 때는 상대의 퀸의 활약상에 속수무책 당하고는 했고, 제 말을 쓸 때는 비숍이 가장 익히기 쉽더라고요 ㅎ 그래서 게임할 때 무조건 퀸부터 잡고 볼 일이었다는,,, 뭐 지금 비하니까 장족의 발전이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