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만화 관련(우리 아이들이 요즘 만화 시청을 과하게 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엄니 말씀이,

 

"요즘 보니까, 에미네이션, '아침 마당에 나온 암탉' 해외로 수출도 됐다더라." 

 

스트레이트 파마를 스트레스 파마라고 말씀하시고, 미래에셋증권을 미래세트증권이라고 하시는 우리엄마는, 이 애니메이션 '마당에 나온 암탉' 이야기를 종종하신다. 올해 유일하게 단 한편 엄마도 함께 본 영화라 더 짠해. (영화 더 많이 봐야짐.) 

 

친정어머니가 문득 귀엽게(?) 늙고 계신다고 생각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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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12-16 0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친정 어머니는, 더이상 영화관 가기 싫으시대요.
너무 번쩍이고 머리 아파서 못 보시겠대요, ㅠㅠ

icaru 2011-12-16 08:45   좋아요 0 | URL
그건 그래요,,, 귀아프고 눈아프고 엄마도 그렇지만 어린 애들도 꽤 자극적일 것 같아요. ㅎㅎ

humpty 2011-12-22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 이렇게 글들이 올라오고 있었대요... 반갑게^^ 몇 날 며칠 보는 재미가 있겠구만요. ㅎㅎ

`아침 마당` ㅋㅋㅋㅋ
울 엄니 아부지도 `톨케이트` `재테크 근무` 등 신조어 많이 남발하시는데. 근데 난 귀엽게 못 봐 드리고, 쩝.

icaru 2011-12-27 13:32   좋아요 0 | URL
아놔~ 험프티가 댓글 남긴 것을 이제야 발견하는 센스하고는~~ 먄...
ㅎㅎㅎ 재테크 근무 톨케이트!! 와아~ ㅎㅎ 하긴 나도 그래...
지난번에는 신의 저울인가 하는 법정 드라마 이야기를 하다가, 그게 몇년 전에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시청률은 낮았지만 아주 잘 만든 드라마라고 하더라고 그걸 사람들한테 이야기한다는 게 그만...

그거 웰빙 드라마야 (웰메이드라고 한다는 게 그만...) 했다니깐..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