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
온다 리쿠 지음, 권남희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배경은 고립된 느낌을 주는 공간이다. 알카트라즈 감옥처럼 사방이 바다 혹은 호수로 둘러쌓여 있는 섬 감옥. 

감옥? 기숙사다. 그냥 기숙사도 아니고, 호화 기숙사다.  

리세가 기숙사로 찾아가는 장면- 큰 트렁크를 끌고-은 빨강머리앤이 초록색 지붕집에 오던 날 머슈 아저씨와의 만남 장면을 연상시킬듯 말듯인뎃 정작 이 작품 속에서는 그런 이야기가 나온다. 대개의 그 또래 여자아이들을 '비밀의 화원'과 '빨강머리앤'파로 나눌 수 있다면 자기는 비밀의 화원 축에 속한다고. 음,,, 나는 빨강머리앤 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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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1 12: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2-05 17: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녀고양이 2011-12-12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요, 리세의 광팬이랍니다.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요.
그리고 지금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데, 리세의 약혼자도 좋아합니다.
몽롱한 꿈에 나타나는 완벽한 이들이죠,,,,
꿈을 꾸려면 이렇게 완벽했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악의적이더라도 말이죠.

저는 비밀의 화원도 아직 가지고 있고
빨강머리앤도 열권 다 가지고 있어요! 둘 다 너~~~~무 좋아하죠, 헤헤.

icaru 2011-12-13 14:39   좋아요 0 | URL
우앙~ 마고 님~~ 기냥 반가운거 있죠..
온다 리쿠가 낳은 자식들(?)에 대한 나의 전폭적인 애정 세례를 공감할 자리도 사람도 마땅치 않았는데, ㅎㅎ
실은 요즘들어 시들하기는 해도 지난 4~5년간은 그녀의 작품들을 하나하나 까먹는 재미로 삶의 무료함 혹은 고단함을 잊으며 살았던 거 같아요.
물론 제가 읽은 그의 작품들 중엔 구형의 계절이나 라이온하트는 쫌 아니었지만,(구형의 계절은 번역이 부치는 것 같았고요.)

마고 님은 코알라가 있어서, 그래도 좋은 작품들을 공유할 수 있을 거 같아 부러운데...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