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아홉 그녀 이력서를 쓰다 - 새로운 인생에 도전하는 여성 10인의 이야기
김병숙 지음 / 미래의창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지난 달로 태어난 지 37년이 되었다. 1살이라도 어리게 적을려고 발악하는데, 쉽게 말해 우리 나이로 서른여덟. 여기 이력서를 다시 쓰라는 그 언저리 나이다. 어느새....

예전에 건축가 김진애 씨의 에세이 중에서 여자 나이 삼십대를 독려하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 때 고단한 삼십대를 큰몫으로 위로하던 항목은 삼십대에 열심히 살면, 사십대에는 좀 느긋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었다.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말그대로 불혹의 경지에 오르지는 못할 망정,,, 아등바등 하지 않으며 신나게 살게 될 거라는.... 그런데 나에게는 해당사항이 못 될 것 같다. 그 양반처럼 삼십대에 뭔가를 이룬 사람들의 특권 같은 것인지도 모르지.... 그리고 몇이나 되겠어. 저런 경지....

아니다. 삼십대말 혹 40대가 되면 적어도 아등바등은 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난 이것(고생)도 해봤고, 그것(지리멸렬함)도 해 봤으니... 이젠 저것(흥미진진함) 좀 해볼테니.... 내 앞길 아무도 막지 마시길.

하며 살겠... 음 살고 싶다.

이 책은 진로코디네이터로 전향을 하려고 준비중인 친구(8년간 중등정교사, 3년간 교과서 편집자)에게 그쪽 분야의 대모쯤 되시는 분이 쓴 책이 있어서, 선물하려고 주문했다가 같이 사서 읽은 책이다. 읽고 나니, 나에게는 읽어 유익함 직하지만 그 친구에는 그렇지 않았을 것도 같았다. 음, 쉽게 말해서 이런 내용인 줄 모르고 읽었는데 좋았다. 라는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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