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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주사 무섭지 않아 - 그림책은 내 친구 ㅣ 내 친구는 그림책
후카이 하루오 글 그림, 이영준 옮김 / 한림출판사 / 1996년 3월
평점 :
거인아저씨 배꼽은 귤 배꼽이래요~ 와 더불어 세살 그리고 여섯살 아이가 좋아합니다. 처음엔 아저씨도 예방 주사를 맞는다는 것 자체에는 별 거부감이 없었어요~ "예방주사 그까잇꺼~"하는 분위기였죠. 줄을 서서 주사를 맞는데, 아저씨 차례가 되니, 주사기가 바뀌는 거죠. M16 소총 수준의 왕주사기였어요! 아저씨 덩치가 있으니까, 큰 주사기로 맞아야 하는가봐요.
그래서 그래서, 거인아저씨는 예방주사 대열에서 피해 도망을 치기 시작한 거죠~
그런데, 예방주사에 대한 공포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하필 그때 아프기 시작했던 거죠. 천장이 요동을 치고, 의사 간호사 들이 왕주사기 들고 꿈에서 까지 쫓아오고요. 하지만, 찬찬한 의사 선생님이 잘 설명해 줘요~ 예방 주사를 맞지 않았기 때문에 아팠던 거라고~
꿈에서 깨어난 거인아저씨는 예방주사를 맞으러 병원에 갑니다~
똑똑한 거인아저씨가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해요.
왕주사기 대신 작은 주사기에 여러차례 나누어서 맞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