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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
다닐 알렉산드로비치 그라닌 지음, 이상원.조금선 옮김 / 황소자리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한참 전에 이 책을 읽었었다.
류비셰프라는 사람은 러시아의 과학자이자, 각종 타이틀이 붙는 학자인데,
저 사람이 자기의 시간들을 강박적으로 체크하고 관리했다는 거다.
자세한 내용은 떠올릴 수 없지만, 뭐 이런거다.
하루 중에
3시간은 논문쓰기, 2시간은 독서, 1시간 30분은 누구누구에게 편지쓰기, 분 단위까지 쪼개서 하루중 얼마의 시간을 무엇을 하는데 썼는지 꼼꼼히 평생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그것을 계산하고 기록하는 데만도 하루 30분은 족히 썼을 듯~
아들들이 1,2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고, 전장에서 죽었는데, 자식이 죽는 날에도 그 날 책 읽고, 논문쓰고, 한 것을 기록하는 비정함까지............
나도 어제 문득 국방부(?) 달력을 만들어봤다.
앞으로 이 회사에 2013년까지 다닌다고 가정했을 때의 달력을 미리 만들어 본 것.
가급적 공휴일과 일요일이 많이 겹치는 달에 퇴사를 할 생각이다.
(뭐 이런 잔머리를 클클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