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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상 수상작품집 1
정태원 엮음 / 명지사 / 1993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에는 전통적인 추리 이야기, 정통 심리 서스펜스 소설, 경찰 수사 소설, 성격 묘사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 도덕적인 소설, 사회 비판 소설, 좋았던 시절을 잠시라도 생각나게 하는 노스텔지어 소설, 전위적이라고 할 수 있는 실험 소설 같은 단편의 작품들이 들어 있다. 모두 다 소화하기 힘들면 그야 말로 골라 먹으면 된다.
나의 경우 전통적인 추리 이야기가 젤로 재밌었다. 앨러리 퀸의 <미친 티 파티>와 윌리엄 아이리쉬의 <만찬 후의 이야기> 그리고 로알드 달의 <맛있는 흉기>가 특히 읽는 재미가 있었다.
특히 필립 맥도날드의 <꿈꾸지 말라>는 읽고 나서 다시 읽어봐야 할 여지를 남기는 작품이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는 만고의 진리를 퍼뜨리는 주옥같은 단편일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