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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ㅣ 웅진 세계그림책 16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허은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05년 3월
평점 :
여기 이 엄마는 장면장면 일관된 의상을 연출한다. 발레복도 나오고, 요리사 복장과, 정장이나 블라우스 차림도 나오는데, 모두 같은 꽃무늬~
앤서니 브라운 이 책 만들기 참 쉬웠겠다 싶으면서도 역시 앤서니 브라운이니까 이런 단순한 구성도 참 맛깔이 나는구나 싶기도 하고.
가장 감동적인 문구는 아무래도 “엄마는 어쩌면 무용가가 될 수도 있었고 우주 비행사나 멋진 영화배우 또는, 멋쟁이 사장님이 될 수도 있었겠지만 결국에는 "우리 엄마"가 되었다”는 부분.
엄마는 ‘너의 엄마’라는 타이틀을 가장 사랑하고 그 타이틀을 숭고히 하기 위해 오늘도 하루를 열심히 일군다는 것!
새삼, 난 우리아이에게 어떤 엄마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 집에 가서 아이에게 찬이 엄마는 어떤 엄마냐고 물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