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神신 엄마가 만든다 - 수학으로 서울대 간 공신 엄마가 전하는 수학 매니지먼트 노하우!
임미성 지음 / 동아일보사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 도서]  

 

이 책은 크게 다섯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내 맘대로 구분)

첫째, 수학 상위 3퍼센트, 수학의 신 만드는 엄마의 전반적인 노하우
둘째, 세 살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수학적 바탕을 완성해 주는 노하우
셋째, 초등학교 1, 2, 3학년 수학 실력 키우기의 실제
넷째, 수학 메니저, 어떻게 할 것인가?
다섯째, 케이스별 맞춤 상담(Q&A)

올해로 네 살이 되는 29개월짜리 아이가 있는 엄마로서, 셋째, 넷째 파트는 아직 큰 실감을 느끼지 못하는 내용이기는 하다.

그리고 둘째 파트 ‘세 살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수학적 바탕을 완성해 주는 노하우’ 부분에서 “ 은물(恩物)과 가베는 공간 지각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거의 모든 기하학적 개념의 출발은 그 교구들을 통해 설명이 가능하다. 가베 등 교구를 많이 가지고 논 아이들은 수나 언어에 대한 감각이 예민해진다. 지능 발달, 창의력 계발, 정서적 안정, 집중력 향상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실제로 교구를 많이 다뤄본 아이들은 크기, 거리, 위치 등의 이해가 빠르고, 고학년이 되어서도 도형 부분에서 어려워하지 않는다.” 라는 부분이 나오는데, 사실 많이 부담스럽다. 요는 수학적 바탕을 완성해 주기 위해서는 물심양면의 부모의 뒷받침이 필요한데, 이 부분은 물적인 제공에 대한 부분이다. 모든 교구는 하나하나 다 유용하니, 능력이 되는 한도 내에서는 다 사주라는 의미가 되겠다.

셋째, 넷째 파트는 집에 아이가 자람에 따라 좀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팁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전반적으로 크게 공감했던 내용은 아이와 수학 공부를 시작할 때에는 머릿속을 비우고 아이에 대한 선입견은 모두 버려야 한다는 것이었다. 나만해도 아직 어린 아들이 또래보다 퍼즐이나 블록 쌓기 놀이 등에 흥미를 전혀 보이지 않아, “혹시 쟤가 날 닮아 수학머리는 꽝 아니야!” 하고 지레 걱정이 되기도 했다. 

이건 엄마 자신이 수학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최소한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

아이와 함께 실생활에서 수학이 활용되는 것들을 찾아보고, 우리의 삶이 수학 덕분에 어떻게 편리해지고 유익해졌는지 알아본다. 수학에 관심이 있는 엄마들의 아이일수록 수학을 더 잘하는 것은 생활 전반에서 수학을 접할 기회를 더 많이 주기 때문이라나.

당연하게 들리겠지만, 수학을 못하는 첫 번째 이유는 수학 공부를 안 하기 때문이고, 두 번째 이유는 공부하는 습관이 전혀 배어 있지 않기 때문이란다. 수학 공부에 지름길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가야 할 길을 끝까지, 행복하게 잘 갈 수 있도록 고민하는 것이 엄마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사실 영어를 공부시키기 위해 갖은 아이디어를 다 짜내면서도 수학을 공부시키기 위해 그런 노력을 하는 엄마는 드물다.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아이와 함께 실생활에서 수학이 활용되는 것들을 찾아보고, 우리의 삶이 수학 덕분에 어떻게 편리해지고 유익해졌는지 알아볼 수 있는 실제 구체적인 사례들이 많이 등장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다섯살 이상 초등3학년까지의 자녀를 둔 부모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잠시라도 엉덩이를 붙이고 있지 못하는 아이들은 종이 접기, 블록이나 칠교판 등 이왕이면 좋아하는 놀이를 통해서 공부 같지 않게 공부를 하도록 유도하는 게 좋다. 간간이 숫자 노래도 부르고 문제와 연관된 게임도 만드는 등 처음엔 엄마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대체적으로 수학을 잘하는 아이들은 특유의 근성을 지니고 있다. 자존심이 강해서 스스로 생각해서 풀려고 하지 가르쳐달라는 소리를 잘 하지 않는다. 이렇게 수학적 근성이 강한 아이로 키우려면 생활 속에서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설 2009-01-12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찬이 월령에서는 <국제적 우등생은 10살 이전에 키워진다> 보시면 수학에 관해 조금 더 도움되는 말이 있을거예요. 제목이 거시기 해서 그렇지 기회되시면 빌려 보시든지 하면 좋을거예요.

icaru 2009-01-12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설 님, 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