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제국 도코노 이야기 1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거참 이상한 일이다. 뻔한 구조 플롯을 갖춘 것 같은데,

그녀의 이야기에 매번 빠져서

입을 헤-벌리고 귀를 기울이게 된다.

각각의 열 개의 단편이지만, 하나를 관통하는 것.

앞날을 예견하는 도코노 일족의 이야기

굉장히 불행한 사건을 겪게 되는 꿈을 꿀 때,

이건 꿈일거야. 제발 꿈이었으면 하고, 꿈 속에서도 생각을 한다.

그런데 깨어보니, 정말 꿈일 때 드는 안도감 비슷한 것을 이 책에서 맛본다.

아마도 이런 형식의 단편이 주는 매력일 거다. 서로 연관된 단편이기에....! 

이게 무슨 소리래 --> 알아 차리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답답한 그런 말이지뭐...

 

 

밑줄친 부분 ---

저희는 일을 해서 돈을 법니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눈앞에 있는 문제를 하나씩 처리하고 돈을 받아서 그 돈으로 생활합니다. 물건을 만드는 사람, 물건을 파는 사람, 누구나 마찬가지입니다. 물건을 만든다, 물건을 판다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기술을 연마하기도 하고 지혜를 쥐어짜기도 합니다. 정치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치가는 눈앞에 있는, 우리 모두의 공통 문제를 해결해서 돈을 받는 게 아닙니까? 정치는 일반인이 알 수 있는 게 아니라고 그들은 말합니다. 자기들이 하는 대로 따르기만 하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건 이상합니다. 그들이 만약 우리보다 머리가 좋다면, 우리가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야 합니다. 고용주는 우리입니다. 정말 머리가 좋은 사람은 어려운 것을 알기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들이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정치를 못한다면 그것은 그들의 역량이 부족한 것입니다. 지금 분명한 것은 그들에게는 문제 해결 능력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만두 2007-12-06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이카루 2007-12-07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ㅎㅎ 물만두 님도 글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