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구글 이미지)

 

2월 4일.

지금이 2월 5일 새벽이니, 어제네요.

2019년 기해년(己亥年)의 입춘.

그래서 입춘축을 찾아봤어요.

모든 이웃분들께도 이 뜻이 이어지기를 바랄게요.

'입춘대길 건양다경 (立春大吉 建陽多慶)'.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합니다'.

 

 (사진 출처: 구글 이미지)

 

 (사진 출처: 구글 이미지)

 

(사진 출처: 구글 이미지)

 

2월 5일.

2019년 기해년(己亥年)의 설날이에요.

음력 설날이요. 

제 모든 이웃분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요.

행운과 행복이 가득하고, 건강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랄게요.

그나저나 이제 제 나이는 안 늘어나면 안 되나요?...^^;

줄어들면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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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9-02-05 08: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과나비님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과나비🍎 2019-02-06 18:52   좋아요 1 | URL
^^* 겨울호랑이님~ 새해 인사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설 연휴 잘 보내시고 계신가요?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도 잘 보내시기 바랄게요~^^*
 

 

 

 

(사진 출처: 민음사 네이버 블로그)

 

며칠 전, 우연히, 민음사 블로그에서 봤다.

정혜윤의 '삶을 바꾸는 책 읽기'라는 책에서 가려낸 글들을.

책과 나.

그리고 책과 함께 하는 삶.

책은 나에게 무엇이고.

또, 내 삶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잠시 생각하게 됐다.

그리고 다짐했다.

책,

잘 읽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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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9-02-04 04: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과나비님, 연휴 즐겁게 보내시고,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올해는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사과나비🍎 2019-02-04 13:33   좋아요 1 | URL
^^* 친절하신 서니데이님께서 이렇게 또 먼저 인사를 오셨네요~^^*
감사합니다~^^*
서니데이님도 새해 복 가득 받으시기 바랄게요~^^*
새해에도 행운과 행복이 함께 하시고요~^^*

막시무스 2019-02-04 10: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은 글 감사합니다! 즐건 설 명절되십시요!ㅎ

사과나비🍎 2019-02-04 13:35   좋아요 0 | URL
아, 막시무스님~^^*
이렇게 제 서재에 오셔서 좋은 말씀 남겨 주셔서 감사해요~^^*
아, 좋은 글인 것 같아서, 올렸는데요. 좋으셨다니 다행이네요~^^*
예~ 막시무스님도 설 연휴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랄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서재에 있는 한스미디어의 미스터리 소설들이에요.

사진을 촬영하면, 촬영해야 할 책이 자꾸 나오네요...^^;

서재에 다시 보니, 책이 더 있네요...ㅜㅜ

그런데, 꺼내기가 너무 힘들어요.

다시 넣기도 힘들고요.

그래도 이렇게 책의 얼굴들을 다시 보니, 좋네요.

나를 찾아와서 만난 준 한스미디어의 미스터리 소설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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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1 23: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2-01 23: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카알벨루치 2019-02-02 00: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진도 미스터리하게 찍으셨다 굿뜨

사과나비🍎 2019-02-02 00:32   좋아요 0 | URL
^^* 아, 늦은 시간에 이렇게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해요~^^*
아, 사진, 칭찬해주셔서 감사해요~^^*
며칠 전 인스타그램에서 한 이벤트 때문에 밤에 갑자기 촬영한 사진이에요...^^;
아무튼! 정말 말씀 감사해요~^^*

아찌언니 2019-02-02 04: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웃집아이를차로치고말았어 (제목에 이끌려산ㅋㅋ) 를 시작으로 한스미디어 미스터리소설에 발을 놓게 되었는데.. 고수가 계셨군요 여기ㅋㅋ 설날 맛있는 음식과 풍성하게 보내시고 종종 소통해요

사과나비🍎 2019-02-03 00:14   좋아요 0 | URL
아, 그 책을 시작으로 하셨군요~^^; 아, 저는 아직 그 책 못 만났는데요.
재밌을 것 같아요~^^*
아, 제가 고수는요~^^; 저보다 더 장서가이신 분들 많아요~^^*
예~ dinakova님도 설 연휴 잘 보내시기 바랄게요~^^*
말씀 감사해요~^^*

2019-02-02 16: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2-03 00: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도덕경 (무삭제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25
노자 지음, 소준섭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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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천장지구' 중에서. (사진 출처: 네이버 이미지)


 '천장지구(天若有情: A Moment Of Romance, 1990)'라는 영화가 있다. 유덕화, 오천련 주연의 영화. 그 둘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다. 그런 이 영화의 이름, 천장지구(天長地久). 여기에서, 그 의미는 하늘과 땅처럼 길고 오래가는 사랑을 약속하자는 뜻이리라.


天長地久有時盡 천장지구유시진
하늘과 땅이 장구해도 끝이 있건만,
此恨綿綿無絶期 차한면면무절기
슬픈 사랑의 한은 끝없이 이어져 다함이 없네.


-백거이 '장한가(長恨歌)' 중에서.


 당나라 현종과 양귀비의 사랑을 읊은 백거이의 '장한가'에도 등장하는 천장지구. 하늘과 땅보다 더 오랜 사랑이라 하며, 끝없는 사랑을 노래한다. 이렇게 사랑의 영원함을 이야기할 때 함께 자주 쓰는 말, 천장지구. 그 시작은 노자의 '도덕경'이다1. 노자는 우리가 살고 있는 하늘과 땅이 옛부터 있었고, 앞으로도 영원히 있을 거라고 한 깊은 말이다. 하늘과 땅은 자신을 위하지 아니하기에 그러하다고. 그리고 이 노자의 '도덕경'이라는 책. 역시, 하늘과 땅처럼 길고 오래가고 있다.  


 도는 비어 있는 듯 보이지만, 그 쓰임은 무궁무진하다. (道沖, 而用之或不盈.) -'도덕경' 4장 중에서.

 하늘은 도를 본받는다. 그리고 도는 자연을 본받는다. (天法道, 道法自然.) -'도덕경' 25장 중에서. 

 도는 언제나 자연스럽게 '무위無爲'이지만 행하지 아니함이 없다. (道常無爲而無不爲.) -'도덕경' 37장 중에서.

 아는 자는 말하지 않고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한다.

 날카로움을 무디게 하여 둥글게 하고, 분란을 화해시키며 빛을 부드럽게 하고 속세와 함께 한다.

 (知者不言, 言者不知.)

 (挫其銳, 解其紛, 和其光, 同其塵.) -'도덕경' 56장 중에서.  


 '도덕경'은 '도경' 37편, '덕경' 38편으로 총 81편으로 엮어졌다. 5,000여자로. 옮긴이가 머리말에서 이르기를 원래 상편은 '덕경', 하편은 '도경'으로 장이 나뉘어 있지 않았다고 한다. 뒷날 '도경' 37편이 앞으로 나오고, 38편 이후는 '덕경'이 됐다고 한다. 또 '도덕경'이라는 이름도 훗날 붙여진 이름이고 처음에는 '노자'라 불려졌다고 한다. 그런 '도덕경'은 오랜 세월에 걸쳐 노자와 그 제자들로 이어진 '집단 지성'에 의하여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 '도덕경'의 큰 뜻은 무위, 자연. 비움, 참된 앎이다. 하지 않음을 할 때(無爲), 저절로 되는 것(自然). 즉, 자율이다. 또, 비어 있기에 무엇이든 채울 수 있으며, 낮춤과 섬김이 참된 앎이라 한다.

 여러 가지 거꾸로 생각하기(逆發想)로 깨달음을 주는 '도덕경'. 그 뜻이 많고, 깊고, 높으며, 넓다(含蓄性).   


言者不知知者默 언자부지지자묵

"말하는 이는 알지 못하고 아는 이는 입을 다문다"

此語吾聞於老君 차어오문어노군

이 말을 나는 노자에게서 들었거니와

若道老君是知者 약도노군시지자

노자가 정녕 무엇 좀 아는 이였다면

緣何自著五千文 연하자저오천문

그는 어찌하여 오천언이나 되는 글을 지었단 말인가

        

-백거이 '독노자(讀老子)'.


 백거이의 재치 있는 시다. 그 해학에 절로 웃음이 나왔다. 만년에 불교신자였다는 그. 아마 '도덕경'을 읽고, 다르거나 어렵게 느낀 백거이가 이런 시를 지었을 수도 있으리라. 역발상과 함축성이 교차하며, 이루어진 '도덕경'. 정말 어렵다. 그렇기에 많은 주석서들이 있게 되었고. 그래도 난 노자의 꿈과 뜻을 잇고 싶다. 번거로움에서 물러난 삶. 그 삶으로 이끄는 등불. 바로, '도덕경'이다. 그 빛이 스며든 길에서, 하루하루 상선약수(上善若水), 화광동진(和光同塵)의 뜻을 깊이 새기며 살아가야겠다.

 

(사진 출처: 인터넷 서점 알라딘)


 이 현대지성에서 나온 '도덕경'에는 다섯 가지가 있다. 첫째, 원문에 독음이 함께 있고. 둘째, 한자 풀이가 있으며, 셋째, 깊이 보기도 있고, 넷째, 옮긴이의 해제가 있으며, 다섯째, 몇 장의 사진이 있다. '도덕경'의 숲을 보여 주고자 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덧붙이는 말.


 1판 1쇄 기준으로 '도덕경' 56장에서 言者不知의 독음이 언자불화로 되어 있는데, 언자부지로 해야 한다.  


 

  1. '도덕경' 7장에 천장지구라는 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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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벨루치 2019-02-01 23: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과나비님 명절연휴 복되고 행복한 시간들로 꽉꽉 채우시길^^

사과나비🍎 2019-02-01 23:23   좋아요 1 | URL
^^* 아, 카알벨루치님~^^* 이렇게 먼저 인사 말씀을 남겨 주시고, 감사해요~^^*
카알벨루치님도 설 연휴에 행운과 행복이 가득하시기 바랄게요~^^*
 
미래를 읽는 부모는 아이를 창업가로 키운다 - 4차 산업형 인재로 키우는 스탠퍼드식 창업교육
이민정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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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아침에 어느 초등학교를 지나며, 세 낱말을 봤다. 지혜인, 예절인, 건강인이었다. 이 세 가치로 아이를 가르친다는 뜻이리라. 그런데,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에서는 우수한 성적 이외의 가치로 아이를 가르치기 어려우리라. 이른바, 명문대라 불리는 대학교에 많은 학생을 보내는 것이 목표가 된 고등학교. 스스로 하는 학습보다는 정답을 외우는 학습으로 같은 말만 하는 앵무새가 된 아이들. 나도 그런 고교 시절을 보냈다. 입시 지옥이라 불리는 대한민국의 그 시절을. 성적 지상주의가 지배하는 그 시절을. 2018년의 '숙명여자고등학교 쌍둥이 자매 시험지 유출 사건'1, 드라마 'SKY 캐슬(JTBC, 2018)'도 그 연장선이리라. 그리고 여기, 입시강사였던 이가 있다. 이제는 창업교육 전문가가 된 이가. 


 '스탠퍼드식 창업교육은 스탠퍼드의 디스쿨의 교육과정을 국내 상황에 맞게 연구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팀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므로, 전 인원이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참여형 수업으로 진행됩니다. 역할분담, 의사소통, 정보공유, 의사결정,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미래를 읽는 부모는 아이를 창업가로 키운다' 중에서 (54쪽)


'(스탠퍼드) 교육은 먼저 작은 활동을 주고, 이 활동을 완수하게도 하고 실패하게도 합니다. 수없이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게 하면서 스스로 정신의 변화를 맛보게 합니다. 실패하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스탠퍼드 교육의 특징입니다.' -'고무줄에 담긴 스탠퍼드의 지혜' 중에서. (108쪽)


 '참여형 수업은 (스탠퍼드) 디스쿨의 교육 철학을 한국에 적용한 결과입니다. 참여형 수업의 커리큘럼은 티나 실리그 교수의 발명사이클에 입각해서 ‘상상력→창조성→혁신→기업가정신’ 단계를 체계적으로 익히도록 짜여졌고, 학생들에게 가능한 한 구체적인 직업이나 역할을 경험하게 합니다.' -'1억짜리 수업을 집에서? 스탠퍼드식 창업놀이' 중에서. (193쪽)


 지은이가 명문대에 간 이들에게서 스스로의 힘으로 나아감을 못 보고. 사춘기의 두 딸에게서 가르침의 힘을 보기 어려울 때였다. 스탠퍼드의 디스쿨(D School) 교육을 알게 된 지은이. 앞날에 4차 산업혁명이 다가오고 있다고 하는데, 이 교육이 그에 알맞음을 이야기한다.


 난 명문대에 간 이들의 학업 성취를 폄하할 생각은 없다. 오히려 그들의 노고를 칭찬한다. 그렇지만, 우리의 교육이 그들 가운데 많은 이에게 무언가를 결여시키고 있다고는 생각하고 있다. 여전히 그렇다. 특히, 함께 느낌과 상상, 그리고 스스로의 힘. 이 셋이 그렇다. 앞날에는 이 셋이 빛을 낼 것이라 누구나 말한다. 지은이가 말하는 '스탠퍼드식 창업교육'이 이 셋을 기르는 가르침의 대안 가운데 하나가 될 수도 있겠다. 물론, 다른 대안들과 많은 논의가 끊임없이 있어야 하겠고.

 아이가 없는 나에게 이 가르침이 아직 살갑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혹시 앞날에 만나게 될 나의 아이에게 올바르게 다가가고, 올바르게 이끌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1. 나무위키 항목 참조. ( https://namu.wiki/w/%EC%88%99%EB%AA%85%EC%97%AC%EC%9E%90%EA%B3%A0%EB%93%B1%ED%95%99%EA%B5%90%20%EC%8C%8D%EB%91%A5%EC%9D%B4%20%EC%9E%90%EB%A7%A4%20%EC%8B%9C%ED%97%98%EC%A7%80%20%EC%9C%A0%EC%B6%9C%20%EC%82%AC%EA%B1%B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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