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전 어떤 내용이라고 전혀 사전 정보 없이 읽기 시작한 소설, 박 민규의 '카스테라'.  번뜩이는 재기가 보이고 유쾌한 구석도 있으나, 결론은 비애감이다.

그가 말한 '달콤하고 부드러운 향이 멀리 유스타키오관까지 퍼져 나가는, 모든 것을 용서할 수 있는 맛' 아니지만, 오늘 오후에 구운 카스테라는 그래도 먹을 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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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9-15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직접 구우셨다고요?
세상에 너무 맛나겠어요

hnine 2006-09-15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맛은 뭐 그럭 저럭 나더라구요.

비자림 2006-09-15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님! 카스테라까지! 놀라워용^^
밑의 배경그림도 보게 되네요.

hnine 2006-09-15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자림님, 모처럼 성공했어요 ^ ^ 밑의 그림은 식탁 유리 밑에 깔아 놓은 다린이 그림이어요. 좋은 주말 되세요.

세실 2006-09-16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어머 님도 역시 훌륭한 주부셨군요. 흑....
아 카스테라 참 좋아하는데.

hnine 2006-09-16 0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박 민규의 '카스테라'를 읽고는 어찌 이런 제목에 이런 글이! 하고서 감탄했습니다. 훌륭한 주부는요 뭘...

씩씩하니 2006-09-18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세상에 이걸 진짜,구우신거에요..
꼬랑지..........푸~욱~
전,,그냥,,인스턴트 가루 사서,,쿠키만,,실쩍 구워봤는대..
그나저나,,저 카스테라 넘 좋아하는데................꼴깍~~~

hnine 2006-09-18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 저나마 카스테라 비슷하게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실패를 하고 저 혼자 다 처치해야했던지 흑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