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에 일어나면 아침이 얼마나 긴지.
일요일 아침.
하늘은 꾸물.
우산 하나 들고 동네 한바퀴.


일부러 찍은 사진이 아닌데 잘못 눌러 찍혔나보다.
지우려다가 그냥 남겨보기로 한다.
내 다리 한짝. 그늘은 들고 있는 우산때문에 생긴 것.


감이 벌써 이만큼 자랐네.

색 좀 봐.
이보다 더 선명할 수 없다!

버섯 나라를 지나고


수련이닷!


물결.
바람이 불고 있다는 증거.



볼빨간 사춘기.
슬슬 돌았는데도 집에 돌아오니 땀이 난다.
강아지가 자기 안데리고 갔다고 삐졌다.

nama님 댓글때문에, 버리려고 했던 다른 사진 한장도 올려본다.
폰을 들고 있던 왼손이 우산 들고 있던 오른손을 찍었다.
by accid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