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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생일 선물로 뭘 사줄까 묻길래, 아담한 다이어리 라고 했더니
세상에, 듣도 보도 못한 Franklin Planner라는, 부담가는 다이어리를 사다 안긴다.
이건 보통 상품대에 진열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점원이 유리덧문 달린 진열대에서 열쇠로 문따고 꺼내주는 것이라면서 (여보, 내가 말한건 이런게 아니었는데 흑 흑...).
어제는 또 리본 달린 포장 케이스를 꺼내면서 하는 말이, 새로산 다이어리에 끼워놓고 사용할 펜을 사왔단다. 풀러보니, 저~기 보이는 빨간 펜. 내돈 주고 사라면 절대 안 살 펜이다. "이거 다 쓰면 심 바꿔 넣어 또 쓸 수 있는 거지?" 가격을 생각하고 내가 확인차 묻는다. "그럼~"
여보...암튼 고마워.
(곧 남편의 생일이 돌아오는데, 은근 부담간다 뭘 사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