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6시 반부터 일어나더니, 내가 밥을 하는 동안 옆에서 며칠 전 사준 레고를 가지고 놀다가 다린이.
다린: 엄마, 나도 나중에 커서 어른되먼~, 내 아들이 해달라는대로 다 해줄꺼다요 ~ (해줄꺼에요 라는 말을 이렇게 한다. 안 고쳐지네...)
나: 그럴래?
다린: (혼잣말로) 아들 이름은 모라고 지을까~
다린: 방방이!!
나: 방방이? 김 방방? 야~ 귀엽다 그 이름!
다린: 우하하하...그치요? 귀엽죠?
잠시도 가만 안 있고 방방 뛰는 아이는 바로 다린이. 자기를 닮은 아이를 나으려나보다.
정말 쪼~만하던 녀석이 언제 저렇게 컸지? 참...웃음도 나오고, 또 괜히 눈물이 핑 돌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