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 맞지요? 벌써 라일락이 피기 시작했네요.

 

 

 

 

 

철쭉은 꽃봉오리 윤곽이 아주 선명합니다. 색종이 가지고 저렇게 네갈래로 접어 양손의 엄지 검지를 끼우고 위아래, 오른쪽왼쪽으로 벌려보며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바위 틈에 진달래가 활짝.

'이런 모습은 앞으로도 한참 볼 거고 흔하니까 통과~'

하며 지나갔다가,

결국 찍고 말았습니다. 그냥 못 지나치고.

 

 

 

흰 제비꽃이 이렇게 혼자 피어있네요.

 

 

 

 

너무 커서 가끔 보면 징그러울때도 있는 목련.

 

 

 

갑자기 밤이 된건 아니고, 카메라 놀이를 했지요.

 

 

 

이제 좀 있으면 여기에 붓꽃이 필겁니다.

 

 

 

요즘 아이들도 이걸 하고 놀까요? 제가 어릴때 하고 놀던 모양이랑 좀 다르기도 하고, 흙이 아니라 보도 블럭 위에 그린 것도 다르고.

 

날씨가 참 좋습니다.

어제 서울 양재시민의 숲 근처 한 호텔에 일이 있어 갔는데 꽃놀이가 한창이었습니다. 갈때 올때 고속도로도 평소보다 많이 막혔고요.

 

저와 함께 나가서 신나게 돌아다니고 돌아와 목욕까지 마친 강아지는 지금 제 옆에서 낮잠을 즐기고 있습니다.

꽃과, 나무와, 강아지와, 눈 맞추고 얘기를 나누고 싶은 오후입니다.

 

 

 

2015년 4월 11일은 이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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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5-04-11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스러운 2015년 4월 11일을 보내고 계시네요~

2015-04-11 14: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4-11 15: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4-11 20: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15-04-12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놀이, 사다리 놀이가 아닌가요?
조금 다르지만 비슷해요. 제가 놀던 것과...
저, 그거 참 잘했는데...
해가 져서 캄캄할 때까지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참 잘 놀았던 아이였어요.

님 덕분에 꽃 향기에 취해 돌아갑니다.^^

페크pek0501 2015-04-12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아요가 안 눌러져요. 왜 그런 거죠?

hnine 2015-04-12 12:35   좋아요 0 | URL
사다리놀이라고 했던가요? 사방치기라고 했던가요...저도 기억이 가물가물. 저도 거의 매일 하고 놀았던 놀이어요. 저 네모 안에 숫자도 써넣지 않았던지, 1에서 10까지요. 동네에서뿐 아니라 학교에서도 점심시간에 점심 후다닥 먹고 나가서 저거 하고 놀았어요.
꽃이 연달아 피고 있으니 당분간 우리들은 공짜 구경 하는 즐거움을 누리기만 하면 될 것 같네요.
좋아요는 안 눌러져도 괜찮아요. 그냥 들러서 함께 해주시는 것으로도 저는 충분히 감사한데요.

수이 2015-04-12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징그러운 목련이 그렇게나 좋더라구요. 특히 자목련_ 사진으로 봐도 좋네요, 제일 예뻐보이고 :)

hnine 2015-04-12 16:43   좋아요 0 | URL
저도 목련 참 좋아했었거든요? 특히 밤에 가로등 아래 조명 받고 있는 목련은 운치있고 귀티나고.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목련이 너무 흔해진 것 같기도 하고, 제가 변심해버렸어요 ㅋㅋ 농담이고, 가끔 징그러워보인다는거지 늘 그렇다는건 아니고요.
천리포 수목원 가면 정말 많은 종류의 목련이 있지요. 백목련, 자목련, 이렇게 두 종류만 알고 있다가 그렇게 많은 목련이 있는지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요.

2015-04-19 23: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hnine 2015-04-20 00:34   좋아요 0 | URL
저 어릴때도 사방치기라고 불렀어요.
ㅋㅋ 철쭉을 잘못 알아보았군요. 대학교때 시험문제로도 나왔었는데, 진달래와 철쭉 구분법이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순오기 2015-04-24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진달래 사진 올리고 자세히 보니 진달래가 맞는 거 같아요.^^

hnine 2015-04-24 09:01   좋아요 0 | URL
엉, 그런가요? 철쭉이 저렇게 활짝 피기엔 시기가 좀 이르다 싶어 그냥 자동적으로 진달래라고 썼었거든요.
언제쯤 헛갈리지 않을지 모르겠네요. 언젠가 여울님께서 알려주신 개나리와 영춘화도 그렇고요.
감사합니다. 댓글 기억하시고 다시 오셔서 확인까지 해주시고요.
오늘 날씨 정말 짱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