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훑고 온 새벽이라고

오늘 새벽

이 음반을 다시 들으며

오늘 새벽에 그렇게 이름을 지어주었다

 

 

이 음반을 언제 샀더라

여기서 산건 아니니 2003년보다는 이전이겠다.

음반 가게 들어가서 샘플로 진열되어 있는 음반 중 하나를 우연히 들어보았는데

마음에 들어 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유를 따지고 들때마다, 논리를 이용하려고 할때마다

나는 극도로 비관적이 됩니다.

마음을 이용할때, 믿음을 이용할때- 그래서 인간에 대해 순수한 믿음을 가질때-

그때 나는 희망적이 됩니다.

사람들을 일깨워주는 상황이 일어나서 우리는 불현듯 그 힘에 함께 해야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될겁니다"

 

"Each time I reason, each time I try to use logic, I'm extremely pessimistic. When I use my heart, when I use my faith-and I have a stainless faith in mankind-then I become optimistic. A situation will arise that will awaken people and we will suddenly understand that we have to join forces."

- Jacques-Yves Cousteau-

 

 

 

 

바다가 생각날때

바다 냄새가 맡고 싶을 때

마음에 바다를 담고 싶을 때

들어보라고

당신에게 권해주고 싶은

노랫말 없는 연주 음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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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5 08: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3-25 15: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파란놀 2015-03-25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닷가에 서서 바닷내음을 맡으면
언제나 맑은 숨결로 되살아나는구나 하고 느끼곤 해요.
바다와 같은 마음이 되는 사람들은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hnine 2015-03-25 16:04   좋아요 0 | URL
바다는 푸근하기도 하지만 전 한편 무섭기도 해요. 모두 품을 수 있고 모두 삼킬 수 있다는 것이 그렇게 느껴지게 하나봐요. 그런데 오늘 새벽에 제가 느낀 바다는 푸근하고 의지가 되는 바다였어요.
지난 겨울 순천 가서 바다 끝자락을 조금 본 후로 직접 가보진 못하고 있는데 오랜만에 들은 음악이 저를 바다로 데려다주었습니다.

2015-03-25 14: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hnine 2015-03-25 16:07   좋아요 0 | URL
이런 음악들이 어떤 땐 별로 마음에 안들어오다가 또 어떤 땐 이렇게 마음에 쑤욱~ 하고 들어올때가 있으니 그것도 재미있지요.
다른 방에 있던 CD rack을 며칠 전에 제방으로 옮겨다놓았더니 예전에 들었던 CD도 이렇게 찾아듣게 되어요.
youtube에서 들으신 음악은 이 CD에 있는 것들중 어떤 음악이었을까 궁금해요. 음악 좋지요? ^^

세실 2015-03-25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악이 편안하면서 신비감을 주네요. 아 좋다......

hnine 2015-03-25 16:09   좋아요 1 | URL
편안하면서 신비감을 준다는 표현이 꼭 맞네요. 바다의 느낌을 준 이유가 그래서인것 같아요. 포용력있고 편안하기도 하지만 그 깊은 속을 알수 없어 신비감을 주기도 하는게 바다니까요.
찾아보았더니 아쉽게도 지금은 이 CD가 품절이네요 ㅠㅠ 누군가에게 선물해도 좋을, 무난한 음악인데 말이어요.

[그장소] 2015-03-26 0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름을 예쁘게 지어주셨네요 h나인님.

hnine 2015-03-26 06:34   좋아요 1 | URL
음악 덕분이었지요.
오늘 새벽 이름은 `모란무늬코끼리향로`라고 할까요? 어제 읽은 단편 제목인데 특이해서 계속 생각이 나서요 ^^

[그장소] 2015-03-26 08:44   좋아요 0 | URL
음..빗살무늬토기의추억...같은 느낌..? 발음이..그래요.
무늬 만 같은 글자인데..어쩜..그렇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