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는 얼만큼의 돈이 필요할까

얼만큼의 돈이 있으면 더 이상은 필요없다 만족해할까

 

 

 

 

난 돈이 없지도, 많지도 않지만

생기는 돈을 마다할 사람도 아니지만

돈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도 알만큼 때가 묻었지만

 

 

 

 

그래도

돈이 있어 할 수 있었다거나

돈이 없어 하지 못했다라고 말하지 않는다

 

 

 

이 세상엔

돈이 아무리 많아도 살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것을

글로만 배운게 아니라

마음으로도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인가보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나?

사람은 무엇때문에 살지?

 

 

 

 

태어날때 내 의지로 태어나지 않았으니

무엇'때문에' 살아야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그 무엇이 없어진다고 해서

삶을 끝내진 않을테니

나는 그냥

태어났으니 사는것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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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4-09-10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 제목이 톨스토이의 소설을 말하는 건지 알았어요.

"글로만 배우지 않고 마음으로도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인가보다" - 밑줄 긋겠습니다.

푸름이 아름답군요. 푸름을 볼 수 있는 이 계절이 좋습니다.

hnine 2014-09-10 17:40   좋아요 0 | URL
맞아요. 톨스토이 소설 제목과 같은데 워낙 흔하게 쓰는 말이 되나서 그냥 써버렸어요.
글로 배워 머리로만 알고 있어 막상 닥치면 마음 따로 머리 따로인 경우가 많은데, 돈과 행복이 꼭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살면서 배워가는 것 같아요. 위에 icaru님 댓글에 쓴 할아버님께서도, 인삼농사로 돈은 꽤 많이 버셨는데 그 돈으로 별로 할일이 없으시대요. 여행도 갈만한데는 다 가봤고 아들 사는 미국에도 몇차례 다녀왔는데 이젠 더 가고 싶지도 않으시다네요. 할머니께서도 시간있으면 할머니 친구분들과 함께 하려고 하지 할아버지랑 같이 가려고 하지 않으신대요.
저 보라색 열매 달린 나무가 뭔지 모르겠어요. 찾아본다 하고 미루고 있네요.

nama 2014-09-10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라색 열매 달린 나무요...좀작살나무로 알고 있어요. 겨울 철새들이 좋아한다고 해요.

hnine 2014-09-11 00:20   좋아요 0 | URL
와, 맞네요. 나무사전책에서 사진 확인해보니 좀작살나무가 맞아요. 저희 아파트 화단에서 찍었는데 이름이 궁금했었거든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겨울철새들은 무슨 이유로 이 나무를 좋아할까, 그것도 궁금해지네요.

무스탕 2014-09-10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은 좀 어떠세요?
전 많이 바빠요. 연휴 첫날 토요일도 출근했고요, 오늘도 출근했었어요.
시골에 갔다 오는길이 크게 막히지 않아서 다행이었구요.

그냥.. 사는거죠, 뭐
인생에 큰 의미 부여해 봤자 인생이 그걸 알아주지도 않을텐데요, 뭐.. ^^

hnine 2014-09-11 00:25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 걱정해주셔서 고마와요. 지금은 언제 아팠느냐 하게 잘 지내고 있는데 앞으로 또 생길 수 있는 일이라고 병원에서 그랬기 때문에 따로 하는 것도 없이 마음이 좀 불안하긴 해요.
연휴기간에도 출근이라니요! 정말 많이 바쁘시군요. 능력있는 사람은 이 사회에서 그냥 두질 않는다니까요~ ^^
그냥 사는거. 전 그렇게 받아들일때 마음이 제일 편안해지더라고요. 다 저 살 궁리 끝에 채택한 방편이라고나 할까요. 모든 것에 의미 붙이기 좋아할 때가 있었는데, 이제 반대로 가고 있어요. 무슨 큰 의미가 있나 싶고, 그러니 그냥 살자, 이왕이면 열심히. 이렇게 생각한답니다.
정성이 지성이 얘기도 듣고 싶네요 어떻게 지내는지...

2014-09-12 16: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9-12 20:1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