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달

책상에 앉아서 찍었다

 

 

 

 

 

 

 

 

예쁘구나

보름달과는 또다른 느낌

다 드러내지 못하고, 소심하구나!

그랬더니

달이 대답하는 것 같다

자기 뜻이 아니라고

자기는 그대로인데

주위의 상황(해와 지구)에 따라 달리 보이는거라고

 

 

 

좀 더 당겨서 볼까

 

 

 

 

달력을 보지 않고

달 모양으로 짐작한다

그믐께가 되었구나

 

 

새벽달

'새벽'이 들어가는 말은 대체로 다 예쁘다

 

 

 

그리고

 

아침을 맞았다

 

 

 

 

 

 

Mattinata

'아침의 노래'

고등학교1학년때 아주 괴팍한 음악 선생님이 계셨는데

음악 수업 첫시간에, 가지고 있는 음악 교과서는 다 갖다 버리라면서

음악 선생님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가의, 좋아하는 노래를

음악실의 그 큰 스피커가 앞으로 불룩불룩 튀어나오는게 보일 정도로 크게 틀어주시곤 했다.

이 노래를 그때 처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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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놀 2013-09-01 0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드러운 달빛이 포근히 스며들었네요

hnine 2013-09-01 08:33   좋아요 0 | URL
예, 이제 저 달이 점점 차올라 꽉 찰때가 되면 추석이겠지요.
달보고 날짜 가늠하고 있으면 제가 꼭 옛날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예전에 제 할머니가 그러시는걸 보고 자라서요.

하늘바람 2013-09-01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손톱같은
그런데 정말 일찍 일어나셨네요
부지런쟁이 님

hnine 2013-09-01 15:04   좋아요 0 | URL
멀리 보이니 손톱보다도 작아보이던걸요 ^^

서니데이 2013-09-02 0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도 예쁘지만, 하늘빛이 파랗고 좋네요.

hnine 2013-09-02 06:03   좋아요 0 | URL
실제 하늘색은 파랗기 보다 회색에 가까왔는데 사진엔 저렇게 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