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티가 폴폴 나지만
그래서 더 정이 가는,
여덟 사람이 함께 만들어본 그림책 더미북.
그중 내가 맡아 그린 두 바닥이다.
사람도 잘 못그리는데
동물은 더구나 더 못그리는데 고양이 그림이라니.
스케치북 들고 고양이 카페 탐방까지 했음에도
그리면서 얼마나 쩔쩔 맸는지 모른다.
한마리 스케치 하는데 몇번을 그리고 지우고 그리고 지우고...
색칠도 매끈하게 하는게 쉽지 않아, 보시다시피 얼룩덜룩.
내 생전 처음 만져본 아크릴 물감
고등학교 졸업한 이후로 처음 해본 물감 색칠 (그러니까 30년만이네)
또 하라면? --> 또 하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