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안에는 난이,

 

 

 

 

 

 

천천히 조금씩 열어가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며칠,

난이 왜 품위있는 꽃인지 알 것 같았다.

 

 

 

 

 

 

 

 

흐린 하늘 아래 집을 나섰는데, 결국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우산 쓰고 찍었다.

사진에서 물맛이 난다 적어도 내가 보기에는.

 

 

 

 

 

 

 

 

 

 

 

 

 

 

 

 

 

그래, 가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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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2-09-14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ᆢ좋아요. 특히 아래에서 두번째 사진요. 마음이 좀 나아져요.^^

hnine 2012-09-14 20:43   좋아요 0 | URL
저도 마음이 답답하여, 저녁 할 시간 다 되어서 밖으로 나갔답니다. 한바퀴 휘 돌고, 마음 같아선 길이 이어지는대로 좀 더 걷고 싶었는데 아쉬운 마음으로 발길을 집으로 돌려야했지요.
내일은 결혼식때문에 일찍부터 서울가는데, 비가 안왔으면 좋겠어요.

책읽는나무 2012-09-16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런 멋진 집 안과 집 밖을 소유하고 계시다니~~^^;;

hnine 2012-09-16 14:04   좋아요 0 | URL
사진은 이렇게 제가 보여주고 싶은 부분만 보여줄 수 있지요.
제 책상 바로 옆이데 그나마 집에서 제일 깨끗한 방이 제 방이고 그 외에는 도저히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수 없을 정도로 너저분 합니다. 치우고 살아야 하는데 그러기 시작하면 하루 종일 그것만 매일 하며 시간 보내게 될거 같아서 아예 손 안대고 산답니다.
집 밖은 아직 공사판인 곳이 많은데 꾸며진 조경이나마 저렇게 꽃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아요.

icaru 2012-09-16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이지 기품이란 저런 것이지 싶어요 사진 너무 멋져요 ^^ 첨으로 달아본 핸드폰으로 하는 댓글쓰기임돠 ㅋ

hnine 2012-09-16 14:46   좋아요 0 | URL
다른 페이퍼 하나 올리고 났더니 그새 icaru님께서 들러가셨네요.
난은, 예전엔 색깔도 모양도 별로 눈에 확 들어오지 않는 것에, 별로 감정이 생기지 않았는데 바로 옆에서 같이 지내며 눈길을 주다 보니 저 자주, 더 자세히 들여다 보게 되고, 그러다보니 모르던 멋을 발견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핸드폰으로 달아주신 댓글이군요. 저는 성격이 급해서 노트북으로 자판 두드리면서도 마구 오타내는데, 그 작은 핸드폰으로 꼭꼭 눌러 달아주신 댓글이라니, 감사합니다.

블루데이지 2012-09-17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멋진 사진들 보니 정말 가을 같아요~~
왠지 쓸쓸한것같기도하고!왠지 설레이기도한 희안한 가을맞이 제 기분이에요

hnine 2012-09-17 15:33   좋아요 0 | URL
쓸쓸한 것 같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한 기분이란, 당사자가 아니라서 그런지 저는 아주 감성 충만, 물기 촉촉한 최고의 기조일 것 같은데요?
방 안에서 비 안 맞은 저도 비에 젖고 바람에 맞은 느낌입니다 지금. 창문으로 보는 나무들이 몸서리를 치고 있네요. 큰 피해가 없어야 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