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사람들이 하는 불평은 두 가지 중 하나이다.
하고 싶지 않지만 해야할 일이 많아서, 너무 바빠서 정말 하고 싶은 일을 못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지 않을 땐
뭔가를 하고 싶은데 할만한 일이 없고 능력도 없어 무료하고 외롭고 우울하다고 한다.
혼자 있을 수 있는 시간, 그 자유가 그립다고 한다.
그렇지 않을 땐
혼자가 외로워, 주어진 자유가 버거워 외롭다고 한다. 그 누구인가 옆에 있어주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래서
사는 동안 둘 중 한 상황 속에 놓여있게 마련인 우리에게 불평의 이유는 언제나 있는가보다.
못가진 것과 상황에 대한 미련을 아주 안갖는것이 불가능하다면
가진 것에도 좀 눈길을 줄 수 있는 양심이 있어야겠다.
자기 손에도 사탕을 쥐고 있으면서 그 사탕은 안보고 다른 아이 손의 사탕을 보며 나도 달라고 떼쓰는 아이들의 모습이 바로 우리들의 모습은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