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기분전환이 필요했다.
그래서 일부러 그럴만한 영화라고 골라서 봤는데,
내가 보기엔 그냥저냥, 특별한 감동 없이 본 영화가 되고 말았다.
조각조각이 다 어디서 보거나 읽은 듯, 그렇게 조합되어 만들어진 영화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건 순전히 나의 느낌이고, 이 영화 우리나라에선 그래도 평이 괜찮은 편에 속한다.).
이탈리아 베로나가 배경으로 나오는데, 그 바탕화면감의 풍경조차 나는 별 감흥을 못느끼고...
여자 주인공의 마지막 부분의 결정엔 전적으로 동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