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웃음에서,
뛰어노는 모습에서,
시무룩한 얼굴에서,
떼쓰는 얼굴에서,
그 모든 모습에서
하늘나라를 본다 
아이들의 말을 들어주고
손을 잡아주고
안아주고
그러면서 나이들고 싶다
저 여린 것들이
마음에 상처없이
잘 자랄수있도록
도와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게 그런 힘이 있다면
정말 좋겠다 

  

.
.

 

 


댓글(8)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10-09-28 13: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hnine 2010-09-28 15:26   좋아요 0 | URL
금방 다녀가셨네요? ^^
'저널'이라는 카테고리는 그야말로 그날의 느낌이나 생각을 적은 일기이고요 (그래서 즉흥적일수도 있는), '일기보다 절제된 글' 카테고리는, 그날 하루의 느낌이라기 보다 평소의 생각, 그러니까 덜 즉흥적인 내용을 쓰는 곳이지요.

넘 큰 소망, 맞아요...ㅠㅠ

마녀고양이 2010-09-28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 코알라가 작은 마음의 생채기로 시무룩하거나 우는 것을 보면 맘 아파요.

하지만, 가끔은
그런 작은 생채기가 있어야 튼튼하게 올바르게 자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시처럼 우리 딸에게 큰 상처없이 그렇게 자랄 수 있도록 지켜줄 힘을 제게 바래봅니다.

너무 좋은 글이세요~

hnine 2010-09-28 20:33   좋아요 0 | URL
코알라가 작은 생채기로 아파하고 있다는 것을 옆에서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데요. 그게 부모의 역할 같기도 하고요. 딸에게 여러 가지로 마음쓰시는 것이 마녀고양이님 서재에 들를 때마다 많이 느껴진답니다.

세실 2010-09-28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에게도 그런 힘이 있으면 좋겠어요.
요즘 규환이와의 신경전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엄마의 권력을 마구 남용하고 있고요....ㅠㅠ

hnine 2010-09-28 21:36   좋아요 0 | URL
규환이에게도 이제 아빠의 개입이 필요하지 않나 한번 관찰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다린이에 관한 일의 일부를 저도 남편과 분담했어요. 남자아이어서 그런지 좀 크니까 엄마 말로 안되는 때가 있더라고요. 그런 상태에서 계속 밀고 나가면 엄마와 사이만 더 안좋아질 것 같아서 남편과 얘기 끝에 그렇게 하기로 했지요. 덕분에 요즘 남편도 예전보다 집에 일찍 들어오고, 더 좋아진 것도 있네요.

프레이야 2010-09-28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감정적으로 예민한 작은딸이 때때로 상처받는 것 같아
무척 신경이 써여요. 콤플렉스 없는 사람으로 자라면 좋겠는데
가끔 내 눈치를 살피고 먼저 마음을 쓰는 게 보이면 안쓰럽구요.
그저 고맙지요, 건강하게 자라주니요.

hnine 2010-09-29 08:38   좋아요 0 | URL
컴플렉스 없는 사람, 아마 드물거예요.
자식이 엄마 마음을 헤아려주는 것이 눈에 보일때, 마음이 찡~ 하지요.
건강하게 자라주는 것, 정말 그것만으로도 고마와야하는데 말이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