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의 기본은 무엇일까?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그 예의란 것과 관련해서 잘못을 꾸짖으실때, 나는 변명이랍시고 그렇게 하는 것이 예의에 맞지 않는 것인지 몰랐다고 대꾸하곤 했다. 그때 아버지께서 하셨던 말씀이 기억나 요즘 내가 아이를 야단칠 때 인용하고 있으니,
"나의 지금 행동으로 인해서 나 다음 사람이 불편하지 않게 하는 것이 예의의 기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른 분들의 리뷰를 보고서 사고 싶은 책이 있어도 보관함에 담아둘 뿐 장바구니로 바로 보내는 일은 잘 없는 편인데 이 책은 비교적 보관함에 머무른 기간이 짧았던 책 중의 하나이다. 리뷰를 못쓴 책이 있지만, 그리고 읽고 있는 책이 있지만 사버렸다. 읽고 있는 책, 어차피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고, 아직 못 쓴 리뷰야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에 금방 쓸 수 있겠다 싶어서.
책을 구입하면 다른 것은 잘 모르지만 책의 제목을 관심있게 보는 편인데 (과장없이 인상적일 수 있다면!) 이 책의 제목, 뭐 나쁘진 않지만 제목보다 내용이 좀 더 번쩍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별에도 예의가 필요할까?
그럼,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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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lmo 2010-08-16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in the blue를 보러 들렸다가,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시네요.

'김선주'님='조선일보',이래서 뺏다가,
'김선주'='이별에도 예의가 필요하다',제목보고 다시 장바구니에 담죠~^^

전 님의 리뷰보고 판단할래요,헤~^^

hnine 2010-08-16 16:44   좋아요 0 | URL
오, '김선주=조선일보' 아닌 것으로 알아요.
시작은 조선일보 기자로 시작했지만요.
전 지금 엉뚱한 중국 신화 책 펼쳐놓고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
어서 이 책 읽기 시작해야지요.

다락방 2010-08-16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별에야 말로 예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전. 이별에 예의를 다해야 이별전까지의 시간이 가치있게 빛날 수 있잖아요. 그것들이 아무것도 아닌게 되지 않으려면 이별에는 예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hnine 2010-08-16 17:14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저 책에 지금 말씀하신 바로 그 구절이 나와요.
상대방을 배려하는 이별이라, 저에게는 그랬던 경험이 있나 한번 생각해봐야겠어요.

푸하 2010-08-16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상대방을 배려하는 이별을 위해서 순전히 '방편적으로' 온갖 정내미 떨어지는 모습을 상대에게 보여주는 것도 있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해보네요.^^;

hnine 2010-08-17 07:55   좋아요 0 | URL
그것은 배려가 아니겠지요.

상미 2010-08-16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나도 보관함에 담아야겠다.
부모님께서 하셨던 말씀 (잔소리지 주로 ㅎㅎ)그대로 내 아이한테 하게 되더라.
가치에 대한 판단과 선택하고 행하는게 되물림 되는거겠지.

hnine 2010-08-17 07:39   좋아요 0 | URL
최소한 위의 말씀은 잔소리라고 생각하며 듣지 않았었는데 나는 아이에게 전달을 잘못해서 잔소리로 들을지도 모르지.

꿈꾸는섬 2010-08-16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분명 필요하긴한데...좀 어려울 것 같아요.
쿨하게 헤어지는 것도, 누군가를 배려하며 헤어지는 것도 모두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이별 선언 자체로 그 누군가는 상처를 입었을거란 생각에...이별은 배려라는게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아요.

hnine 2010-08-17 05:38   좋아요 0 | URL
이별 자체를 배려라고 생각할 수 있는지는 또다른 문제인 것 같고요, 이별의 방법에도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어떻게 해도 이별은 상처를 남기겠지요. 언젠가 아물 수 있는 상처였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