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의 기본은 무엇일까?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그 예의란 것과 관련해서 잘못을 꾸짖으실때, 나는 변명이랍시고 그렇게 하는 것이 예의에 맞지 않는 것인지 몰랐다고 대꾸하곤 했다. 그때 아버지께서 하셨던 말씀이 기억나 요즘 내가 아이를 야단칠 때 인용하고 있으니,
"나의 지금 행동으로 인해서 나 다음 사람이 불편하지 않게 하는 것이 예의의 기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른 분들의 리뷰를 보고서 사고 싶은 책이 있어도 보관함에 담아둘 뿐 장바구니로 바로 보내는 일은 잘 없는 편인데 이 책은 비교적 보관함에 머무른 기간이 짧았던 책 중의 하나이다. 리뷰를 못쓴 책이 있지만, 그리고 읽고 있는 책이 있지만 사버렸다. 읽고 있는 책, 어차피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고, 아직 못 쓴 리뷰야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에 금방 쓸 수 있겠다 싶어서.
책을 구입하면 다른 것은 잘 모르지만 책의 제목을 관심있게 보는 편인데 (과장없이 인상적일 수 있다면!) 이 책의 제목, 뭐 나쁘진 않지만 제목보다 내용이 좀 더 번쩍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별에도 예의가 필요할까?
그럼,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