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26일 읽은 책 <보물상자> 김 옥 글 서 현 그림 (7-8세)

 



 

 

 

 

 

 

 

 

 

 

 

 

 

 

 

 

 

 

   

  

 

 

"우리 집에서는 엄마 마음, 동생 마음만 있습니다."

 언니로 자란 사람들은 이 책의 내용을 더욱 잘 공감하리라. 겨우 여덟 살 일 뿐인데 다섯 살 동생에게 모든 걸 다 양보해야 하는 이유는 '넌 형이니까, 동생은 동생이니까.'   

 

  



 

 

 

 

 

 

 

 

 

 

 

 

 

 

 

 

 



 

 

 

뭐든지 떼쓰고 울어서 원하는 대로 하려는 개구장이 동생도 여덟 살 형의 '보물 상자'를 못 갖고 놀게 하겠다는 말에는 꼼짝 못한다. 온갖 잡동사니가 다 들어 있는 형의 보물 상자,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하다.  

 

 




 

 

 

 

 

 

 

 

 

 

 

 

 

 

 

 

 

 

  

 

 

자세히 보니 그림이 정말 재미있다. 엄마 주머니에 들어가서 형을 향해 '메롱' 혀를 내밀고 있는 동생. 앞에 숫자 5는 다섯 살을 의미한다. 반면 불만 가득한 여덟 살 형의 눈 좀 봐. 엄마 머리 위에서 나는 김도 재미있고.  

 

아들 형제를 두고 있는 엄마가 읽어도 재미있을 것 같고, 아이에게 읽어 줘도 자신들의 이야기 같으니 재미있어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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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6-27 0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싸우지 않는 형제는 없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도 매일 싸워요.ㅠㅠ

hnine 2010-06-27 07:37   좋아요 0 | URL
그렇다면 한번 이 책 읽어보세요. 킥킥거리며 읽었어요 ^^

다락방 2010-06-27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릴때는 여동생 또 남동생과 엄청 싸웠는데 크니까 안 싸우더라구요. 이제는 서로 막 애틋해해요. 어릴때는 그래서 외동딸로 태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했었는데, 이제는 형제가 좋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흐흣

hnine 2010-06-28 06:55   좋아요 0 | URL
전 아래 여동생과는 대학 다닐 때까지도 마구 싸웠어요. 옷 때문에 싸우고, 저와 생활 패턴이 너무 달라 부모님으로부터 동생이 저와 비교당하며 야단맞을 때마다 동생이 불만을 터뜨렸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까 그런 것 다 잊어지네요 ^^

같은하늘 2010-07-02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봤어요. 우리 아이는 이 책을 보더니 자기랑 똑같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덧붙이기를 자기도 동생을 달래줄 수 있는 보물상자를 하나 마련해야겠데요.ㅎㅎ

hnine 2010-07-02 21:18   좋아요 0 | URL
보셨군요. 재미있지요? 그림도 얼마나 웃기던지.
저기 아래서 둘째 줄에 '아들 형제를 두고 있는' 쓰면서는 같은 하늘님 생각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