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작은 연못'을 보고 왔다.
요즘 기분 같아선 코메디 영화를 보았어야 했다. 하지만 어쩌랴, 이 영화에 끌리는걸.
굳이 작품성 얘기를 하고 싶지 않다. 영화 내용도 이미 알려진 내용이고.
지금도 노근리는 어디엔가 계속 존재하고 있는데 그냥 훌쩍이고 있기도 답답했다.

  

♪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그렇게 시작되는 노래 '작은 연못' 
이 영화 제목으로 한 이유를 알겠다. 

영화 중에 귀에 익은 노래가 또 나왔다.
바로 '천리길'이란 노래.
대학 입학하면 의례적으로 배우고 부르던 노래 중의 하나였는데
이 영화 보면서 정말 정~말 오랜만에 들었다. 
그 노래가 원래 초등학교 아이들용 노래였는 줄 몰랐는데.
'내 땅에 내가 간다'가 그 노래 마지막 가사라지...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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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미 2010-04-15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네 글 제목 보고, 제목은 생각 안나면서, 그 곡조를 따라 불렀단다.
포스터에 폐암으로 세상 뜬 박광정씨 얼굴도 보이네.

hnine 2010-04-15 21:47   좋아요 0 | URL
'동산에 아침 햇살~' 시작은 이렇게 되지.
그래, 영화 끝나고 고 박광정에 대한 멘트가 자막으로 나와.

순오기 2010-04-16 0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광주에서 시사회 하던 날, 그 시간에 일이 있어서 신청해놓고 못 갔어요.
목욜, 드디어 우리동네 영화관에 걸렸어요.
금욜, 아들녀석 소풍갔다 일찍 오니까 애들이랑 같이 보려고요.
현대사의 한 사건을 기억하기 위해서라도 꼭 봐야지요.

hnine 2010-04-16 05:29   좋아요 0 | URL
그럼 오늘 보시겠네요?
노근리, 노근리, 말만 들었지 정확히 어느 지방인줄도 몰랐지 뭡니까.
충북 영동이더라고요. 지금 제가 있는 곳에서 별로 멀지도 않은.
영화보면서 제 어머니로부터 들은 한국전쟁 얘기가 막 떠올랐어요.
오늘 좋은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stella.K 2010-04-16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꽃잎>이란 영화를 본적이 있어 그거 생각나 이 영화는 차마 못 볼 것 같더라구요.
혹시 나중에라도 영화 사이트에서 하면 그때 다운해서 볼까 합니다.

hnine 2010-04-16 20:28   좋아요 0 | URL
전 <꽃잎>은 최윤의 원작 소설로만 읽고 정작 영화는 아직 못봤어요.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 성격에 충실한 영화라서 그런지 내용이 복잡할 것도 없고 상영시간도 짧아요 (86분).

꿈꾸는섬 2010-04-16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셨군요. 가슴 아파도 봐야만 할 영화인 것 같아요. 보고 싶어요.

hnine 2010-04-16 20:37   좋아요 0 | URL
영화가 아니었다면 아마 저도 노근리를 말로만 들었지 어디 붙어있는 곳인지도 모르고 있었을 거예요.
시간 내셔서 한번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비로그인 2010-05-29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마음이. 그래요..

hnine 2010-06-09 05:03   좋아요 0 | URL
방금 바람결님이 오늘 올려놓으신 음악 들으며 리뷰 쓰고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