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린 "아빠, 엄마가 저녁때 만두 해준대요."
아빠 "와, 다린인 좋겠다."
다린 "그러면 아빠도 가지 말고 집에 계세요. 만두 먹을 수 있어요."
아빠 "할일이 있어서 가야돼."
다린 "아들이 중요해요, 일이 중요해요?"
아빠 " ... "
다린 "좋아요. 그럼 뽀뽀해줄께요." (평소에 아빠가 뽀뽀하자고 하면 질색하고 도망간다.)
아빠 "뽀뽀랑 상관없이 가야 돼."
다린 " ??? "
일요일도 일이 있어 나가야 한다는 남편을 붙잡기 위해 아이가 이렇게 저렇게 회유하는 장면이다.
남편은 결국 나가고, 아홉살이나 된 녀석의 눈에 눈물이 글썽, 베란다로 나가 멀어지는 차 뒷모습을 보고 있다.
음, 강하게 키워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