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다 잠든 아이의 모습을 보는 엄마의 마음은 아프다. 9시가 다 되어 아이의 반 친구 엄마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아이에게 전해야 할 내용이어서 재우려고 함께 누워 전화 통화 내용을 전달해주었더니 듣고 있던 아이의 눈에 금방 눈물이 맺힌다. 눈물로 금방 베개가 축축해진다. 속상하냐고 물었더니 말없이 고개만 끄덕거린다. 누구 탓 할 것 없이 그냥 마음이 아프다. 어미의 본능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