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시를 놓치고

도록이라도 갖고 있어야지.

냉큼 구입했다.



요즘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들이 주인공인지라

거의 모든 그림이 마음을 끌었으나

그 중 이 두 그림은

더 많이

마음을 끌었다.
















위의 라이너스 반 데 벨데의 그림,

그리고 아래 데이비드 살레의 그림.

공통점은 바로 현대인의 자화상 같은 것 아닐까.

샘으로 가서 물을 마시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물병으로 날라가 물을 마시는 편을 택하고

가까이 얼굴을 보고 있지만 모자를 벗어 인사를 나누는 것도 쉽지 않도록 그 사이엔 나무 가지가 얼키고 설켜 있다.

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있는 땅속의 저 복잡한 것들의 정체는 또 뭐람?

보고 또 보는 중.



책을 잘 안 읽고 있는 요즘

그림보고 멍 때리기가 취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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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2-09-21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이 와서 그런 거죠? 나인님.^^
너무 오랜만입니다.
그림은 역시 좋아하고 계셨네요ㅋㅋ

hnine 2022-09-22 15:16   좋아요 2 | URL
2022년 가을이요? 아니면 인생의 가을? ^^
책읽는 나무님의 포스팅은 그래도 계속 따라가며 보고 있답니다.
책 손에서 놓은지 오래되었어요. 이러다 또 불붙으면 돌아갈겁니다.

페크pek0501 2022-09-21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인 님의 영화 감상, 좋습니다. 응원합니다!!!
그림을 잘 모르지만 전체적으로 색감이 좋습니다요.^^

hnine 2022-09-22 15:18   좋아요 1 | URL
영화도 잘 안봐요 요즘. 보고 싶은 영화가 별로 없어서요.
그림은 저도 그리는건 영 아닌데 보고 맘대로 해석하는 재미에 맛들렸습니다.
책 읽을 시간에 미술관 구경하러 다니고 있답니다.

scott 2022-09-22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인님 대전에 이번에 피카소등 명화들 전시 시작한다고 합니다!ㅎㅎ

꼭 가보세요!

시립에서도 뭔가 열린다고 합니다 !^^

hnine 2022-09-22 16:17   좋아요 1 | URL
최근 가본 전시 중엔 석남정 서울미술관 전시, 과천현대미술관의 한국채색화, 마이아트뮤지엄 호안 미로전 등이 좋았는데 역시 최고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이건희 기증품 전시였어요.